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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F] 명작복원대참사

[14F] 명작복원대참사
입력 2020-06-29 07:41 | 수정 2020-06-2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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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포트 ▶

    #명작복원대참사

    지금 우리가 오래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건 빛바랜 명작을 되살려내는 복원가들 덕이겠죠.

    그런데 가구를 복원하는 사람에게 그림 복원을 맡겨 대참사가 일어났어요.

    의뢰한 작품은 성모 마리아가 성령으로 예수를 잉태하는 모습을 그린 '성모잉태'화의 복제품인데요.

    그림을 갖고 있던 스페인의 한 수집가가 세월의 때를 벗기기 위해 1200유로라는 저렴한 비용에 그림을 맡겼습니다.

    그러나 전문지식이 없던 가구 복원가가 그림의 때와 함께 성모 마리아 이미지마저 지워버린 거예요.

    그 뒤로 두 차례나 수정을 시도하면서 그림을 덧칠했는데…아름답던 모습은 사라지고 우스꽝스러운 얼굴만이 남았습니다.

    그림 소유주는 뒤늦게 진짜 회화 복원 전문가에게 작품을 맡겼지만요.

    과연 복원이 가능할까요?

    사실 스페인에서 이런 일은 처음이 아닙니다.

    8년 전 심하게 손상된 벽화 '에케 호모'를 본 할머니가 스스로 복원을 시도했어요.

    그 결과 예수의 얼굴이 마치 원숭이처럼 바뀌었는데요.

    그림을 본 사람들은 '에케 모노'라고 부르며 각종 패러디를 만들어내기도 했죠.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스페인에서는 이런 일이 생각보다 자주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도 예술품 복원에 참여할 수 있는 스페인 법률을 지적하면서 복원에 관한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후대에게도 명작의 감동을 전해주기 위해서는 전문 기술을 가진 복원가에게 맡겨야 않을까요?

    #네스호수괴물

    히말라야산맥의 '예티', 로키산맥의 '빅풋' 등과 함께 가장 유명한 '전설 속 괴물'로 꼽히는 네스 호수의 '네시'.

    콜룸바란 성인에 관한 글에 처음 등장했고요.

    1933년 한 부부가 차를 타고 가다가 네시를 봤다고 하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첫 목격담 이후 이어진 제보만 4천여 건이 넘는다는데요.

    그런데 최근 '네시'로 의심되는 한 생명체가 포착되었다고 합니다.

    사우샘프턴에 사는 스티브 챌리스라는 남성이 지난해 9월 네스 호수에서 거대한 생명체를 발견했다며 사진을 공개한 거예요.

    포착된 생명체의 몸길이 약 2.5m에 달했다고 하는데요.

    사진을 보면 더 커 보이는 것 같기도 하죠?

    그동안 네시의 실체에 대해 '코끼리다', '공룡이다', '거대 장어다' 말이 많았지만요.

    이렇다 할 실체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인데요.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서는 기존에 자주 묘사됐었던 목이 긴 공룡의 모습보다는 몸이 납작한 고래나 상어와 비슷하게 생긴 모습이었어요.

    네시와 비슷한 전설의 괴물, 한반도에도 있습니다.

    바로 백두산 천지 괴물인데요.

    청나라 말에 '뿔이 달리고 목이 긴 황금색 동물이 물속에서 솟아올랐다'고 기록된 이 괴물.

    1년에 많게는 4번 이상 목격담이 이어진다는데요.

    "매번 물 위에 무언가가 찍혀있지만 너무 멀리서 목격된 탓에 육안으로는 정체를 알기 힘듭니다."

    2007년에는 6개의 물체가 줄지어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저 깊은 물속에 정말 뭔가 살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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