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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광주서도 확진…대전 어린이집 '폐쇄'

'청정' 광주서도 확진…대전 어린이집 '폐쇄'
입력 2020-06-30 06:10 | 수정 2020-06-30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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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금까지는 주로 교회였는데, 이번엔 한 사찰에서 신도들이 잇따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있습니다.

    그것도 지금까지 비교적 청정지역으로 남아 있던 광주, 전남 지역인데요.

    그런데 확진된 신도들 중엔 전북에 경기도민까지 있어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남쪽으로 내려간 뒤 다시 위로 역주행하는 모습입니다.

    우종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광주 무등산 입구에 있는 광륵사.

    연등이 내걸린 사찰 내부는 어제(29일)부터 2주간 폐쇄되고, 집합 행위도 금지됩니다.

    지난 23일 이곳에 다녀간 60대 자매 2명이 사흘 전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들 자매의 남편과 중학생 손자 등 일가족 3명, 지인 1명도 각각 감염됐습니다.

    이 사찰 주지 역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최근 이곳에 다녀간 다른 신도 5명도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2차 감염을 포함해 이 사찰과 관련된 확진자는 현재까지 파악된 인원만 14명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차담회나 이런 것을 통해서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를 나누거나 하신 분들이 지금 양성으로 확인이 되고 있기 때문에…"

    아직 최초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데다, 특히 이 사찰을 방문했던 신도 76명 가운데 타지역에 사는 10여 명은 소재도 파악되지 않고 있어 방역 당국은 더 긴장하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어린이집 원장인 40대 여성에 이어, 중학생과 초등학생인 두 자녀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 내 확산을 막기 위해 대전 지역 어린이집 1,204곳 모두와, 두 자녀가 다니는 학교도 당분간 문을 닫습니다.

    대전외고와 대신고의 통학차량을 운전한 60대 남성에 이어, 아내도 어제 양성 판정을 받아 두 학교는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 수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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