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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밤사이 100mm 폭우…오후까지 강풍 이어져

부산, 밤사이 100mm 폭우…오후까지 강풍 이어져
입력 2020-06-30 06:36 | 수정 2020-06-30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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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밤사이 부산에 강풍과 함께 100mm가 넘는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비는 오늘 아침 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강풍은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시설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류제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로 쪽으로 힘없이 쓰러진 전신주.

    전신주에 매여 있던 전선들도 기다랗게 늘어져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20분쯤, 부산에 많은 비와 함께 강풍까지 불면서, 도로 옆 전신주가 넘어진 겁니다.

    밤사이 해운대구가 140mm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부산에 10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졌고, 순간 최대초속 22m에 달하는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동구 초량동의 한 병원 지하 2층 기계실이 빗물에 잠겼고, 비슷한 시각 남구 대연동의 한 세탁소가 침수돼 2시간 넘게 긴급 배수작업이 이뤄지는 등, 밤사이 소방당국에 접수된 강풍·침수 피해 신고만 39건에 달했습니다.

    상습 침수구역인 온천천 주변 세병교와 연안교, 수연교의 차량 통행도 부분통제됐다 해제됐습니다.

    비는 점차 잦아들면서 부산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순간 최대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은 오늘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풍랑경보가 내려진 남해동부먼바다에도 내일(1일) 새벽까지 최대 초속 16m의 강풍과 함께 물결도 최대 5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MBC뉴스 류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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