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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리빙] 코로나19인 줄 알았더니 '냉방병'

[스마트 리빙] 코로나19인 줄 알았더니 '냉방병'
입력 2020-06-30 07:39 | 수정 2020-06-3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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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실내에 오래 있으면 두통이나 콧물,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여름철 냉방병도 코로나19와 증상이 비슷하다고 합니다.

    냉방병은 특정 질환이라기보다는 여름철 냉방과 관련해 몸에 나타나는 증상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콧물이나 재채기, 목 통증 등 호흡기 증상이 흔하고요.

    머리가 아프면서 피로감이 느껴지고 열이 나기도 합니다.

    또, 소화불량, 설사와 같은 위장장애, 손발의 부기 등 워낙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다 보니까, 코로나19나 감기와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냉방기기가 장시간 가동되고 환기가 잘 안 되는 실내에 오래 머문다면 냉방병일 가능성이 높은데요.

    실내외 온도 차가 5도 이상으로 벌어지면 몸이 온도 변화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데, 신체 부적응이 원인인 만큼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찬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실내 온도는 25~26℃ 정도로 유지하고 에어컨 바람을 가능한 한 얼굴에 직접 맞지 말아야 하는데요.

    에어컨을 가동할 때에는 최소 2시간마다 5분 이상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게 좋습니다.

    환기를 자주 하기 어렵다면 바깥으로 나가 맨손 체조나 가벼운 산책을 해주는 것도 냉방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가벼운 냉방병이라면 보온에 신경쓰면서 과도한 냉방만 피해도 증상이 저절로 낫지만, 발열과 근육통 등 증세가 갈수록 심해진다면, 다른 질환일 수 있는데요.

    외국에 다녀왔거나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했다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봐야 하고요.

    '레지오넬라'라는 세균에 의한 레지오넬라증도 의심해봐야 하는데요.

    에어컨 내부에 있던 레지오넬라균이 바람을 타고 실내로 퍼져 감염이 일어나는 질환인데,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냉방병 증세가 심하다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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