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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두 달 연속 부진…소비는 회복세

제조업 두 달 연속 부진…소비는 회복세
입력 2020-07-01 06:39 | 수정 2020-07-0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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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제조업 생산이 4월에 이어 5월까지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가 여전히 생산 부문에 타격을 주고 있는 건데요.

    다만 긴급재난지원금 등 정부 정책 영향으로 5월 소비는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강나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제조업 생산은 전월 대비 6.9% 줄었습니다.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출감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특히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 생산이 20% 넘게 줄었습니다.

    다만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서비스업은 호조를 보였습니다.

    5월 서비스업 생산은 2.3% 늘어나 6년 여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생활 방역으로 전환하면서 외출이 늘어난 덕에 도·소매업과 숙박, 음식점업 등 대부분의 서비스 업종에서 생산이 늘어난 겁니다.

    승용차 등 내구재 소비와 의복과 같은 준내구재 소비가 모두 늘었는데, 재난지원금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정책 효과로 기업심리도 소폭 개선됐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 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산업의 업황 BSI는 56으로, 한 달 전보다 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아졌다는 의미입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 관계자는 "스마트폰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자·통신 장비 등 일부 업종에서 중소기업의 판매가 늘었고, 정부의 가전제품 구매 비용 환급 정책 등으로 국내 가전 제조업체의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경기 악화와 호전을 구분하는 기준인 BSI 100에는 한참을 미치지 못해, 경제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여전히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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