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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무는 사찰발 감염…'깜깜이 감염' 속출

꼬리 무는 사찰발 감염…'깜깜이 감염' 속출
입력 2020-07-01 06:59 | 수정 2020-07-0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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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주말 광주에서 시작된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2차에 이어 3차 감염까지 확인됐고,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사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광주 동구의 사찰인 광륵사에서 시작된 코로나 감염 사태가 날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34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광주에서는 매일같이 서너명의 확진자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특히 꼬리에 꼬리를 무는 감염을 말하는 'N차 감염'이 확산하고 있어 문제입니다.

    광주 43번째 환자와 44번째 환자는 광륵사 관련 3차 감염자로 분류됐습니다.

    이들은 광륵사를 다녀온 34번째 환자와 접촉한 37번째 환자와 광주 충장로 금양 오피스텔에 함께 있었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37번째 확진자와 43번째, 44번째 확진자들이 금양오피스텔에서 함께 있었다는 동선이 파악이 되고 있고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42번째 환자와 45번째 환자의 경우 광륵사나 다른 확진자와 접촉 여부 등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고 있어 방역당국이 애태우고 있습니다.

    [류소연/광주광역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
    "42번은 아직 특별한 연결고리가 없습니다."

    문제는 이들 확진자들의 이동경로입니다.

    37번째 환자가 43번째 환자와 44번째 환자를 접촉한 광주시 충장로 금양오피스텔과 44번째 환자가 방문한 목포의 투자설명회장을 드나든 사람들이 많아 또다른 N차감염이 우려됩니다.

    [43번째 확진자]
    "그분들이(37, 44번째 확진자) 다른 코인회사의 일을 하고 있었어요. 그분들이(37, 44번째 확진자) 저하고 회사 일을 하자고 해서 한 번씩 왔다 갔다 한 것이에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N차 감염은 물론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까지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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