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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대중 예술, 그리고 지코

코로나19와 대중 예술, 그리고 지코
입력 2020-07-01 07:39 | 수정 2020-07-0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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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연 : 가수 지코

    Q1 대중 예술인으로서 바라보는 뉴스란?
    Q2 코로나19가 불러온 대중예술 변화는?
    Q3 '방구석 콘서트'에 어떤 마음 담았나?
    Q4 지코의 시적인 랩..가사의 영감은 어디서?
    Q5 청소년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진심은?
    Q6 카메라 울렁증? 출연 결정 이유는?


    ◀ 앵커 ▶

    아까 저희 기상뉴스센터에 나와주신 지코 씨 직접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지코 씨와 함께 지금부터 라이브 인터뷰 진행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지코/가수 ▶

    안녕하세요.

    ◀ 앵커 ▶

    아,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사실 진행한 지 3일밖에 안 돼서 안 그래도 떨린데 지금 슈퍼스타가 앞에 계셔서 더 떨리는데요.

    ◀ 지코/가수 ▶

    저도 지금 굉장히 떨립니다.

    ◀ 앵커 ▶

    네. 같이 떨면서 진행하시죠.

    ◀ 지코/가수 ▶



    ◀ 앵커 ▶

    아까 기상캐스터 한번 해보셨잖아요. 어떠셨어요. 소감이

    ◀ 지코/가수 ▶

    이게 제가 화면에 나와있는 제 스스로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비현실적인 장면이었고요. 다행히도 가영 기상캐스터님께서 잘 이끌어주셔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앵커 ▶

    네. 저도 보면서 정말 재미있었고 춤도 두 분이 미리 맞춰보셨나 봐요.

    ◀ 지코/가수 ▶

    아, 연습을 한번 사전에 진행했었습니다.

    ◀ 앵커 ▶

    정말 보기 너무 좋았고요.

    ◀ 지코/가수 ▶

    감사합니다.

    ◀ 앵커 ▶

    뉴스는 많이 보시는 편인가요?

    ◀ 지코/가수 ▶

    사실 스포츠를 제외하고는 고루 챙겨 보는 편이고요. 사실 모든 분야가 조금 다른 듯 보여도 서로 상반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빠르게 진행되는 사회 현상을 그래도 관심 있게 지켜보려고 노력하는 있습니다.

    ◀ 앵커 ▶

    아무래도 래퍼 시니까 사회현상을 가사에 반영하고 싶은 욕심도 있으실 거 같아요.

    ◀ 지코/가수 ▶

    그런 것도 있고 전반적으로 제가 알고 있어야지 이후에 제가 얘기하는 것도 그렇고 좀 더 수월한 활동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그리고 항상 유념해서 생각을 해야 하기 때문에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네. 요새 뉴스를 주로 장식하는 기사가 아무래도 코로나19인데 지금 사회 전체에 지금 영향을 주고 있는데 대중문화예술인으로서도 코로나19 때문에 영향을 좀 받으셨을 거 같은데. 공연도 취소된 바 있으시고 어떠세요? 지금

    ◀ 지코/가수 ▶

    네, 사실 모든 업계가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같은,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제가 직접 체감할 수 있고 그리고 경험할 수 있는 가요계 현황을 말씀드리자면 사람들이 많이 밀집될 수 있는 콘서트라든지 페스티벌 같은 것들은 여전히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고요. 대신 관객들을 직접 마주하지 않아도 온라인 콘서트, 유튜브 등으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대체 콘텐츠들이 생산돼서 제공되고 있고 이제 이와 관련해서 성공적인 케이스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해서 이 코로나 사태가 종식된 이후에도 계속 이어질 어떤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예. 그건 긍정적인 건데 아무래도 콘서트에서 직접 관객들을 보면서 공연하는 거랑은 느낌이 많이 다르실 것 같아서 안타깝긴 합니다.

    ◀ 지코/가수 ▶

    네. 아무래도 그렇습니다.

    ◀ 앵커 ▶

    네. 얼마 전에 MBC 프로그램에 출연하셔서 코로나 시대에 힘든 시민들을 위해서 작은 공연도 해주셨는데요. 대중 예술인으로서 심정이 어떠셨나요. 그때 공연하실 때

    ◀ 지코/가수 ▶

    일단 제가 가진 미미한 재능으로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일말의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굉장히 기쁜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앵커 ▶

    네, 그렇군요. 그리고 부산 교육청 사례 그때 말씀해주셨던 것 같은데

    ◀ 지코/가수 ▶

    아, 네. 부산 교육청에서 코로나 예방 수칙과 관련된 가사로 직접 아무노래를 개사해서 사용을 해도 되는지 승인 여부를 물어 보셨었어요. 저는 너무 기쁜 마음으로

    ◀ 앵커 ▶

    지금 나가고 있습니다.

    ◀ 지코/가수 ▶

    어, 지금 나오네요.

    ◀ 앵커 ▶

    지금 교실에서 직접 말 그대로 학생들이 찍어서 올리신 거 같아요.

    요새 정말 재주 많은 친구들이 많은 거 같아요.

    ◀ 지코/가수 ▶



    ◀ 앵커 ▶

    예. 제가 이번에 지코 씨가 오시기로 하시면서 지코 씨 공부를 많이 했거든요. 노래를 보니까 가사가 굉장히 시적이었어요. 어떻게 보면, 모르고 보면 시 아닌가 할 정도였는데 가사는 보통 어디에서 영감을 받으세요.

    ◀ 지코/가수 ▶

    가사는 두 가지 케이스가 있는 거 같아요. 저희 동종업계에서는 흔히들 쓰는 표현으로 그분이 오셨다는 표현을 많이 쓰거든요. 이를테면 그냥 작업 의자에 앉아 가지고 가만히 멍을 때리고 있다가 어떤 알 수 없는 영감이 찾아오게 되는 거죠. 그걸 일련의 과정 없이 바로 그냥 옮겨 놓는 경우가 있고요. 또 다른 경우는 그냥 정말 짜내는 거죠. 뭔가 안에 특별한 어떤 발상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생기지 않더라도 계속 어떤 단어가 단어를 물고 진행되는 방식으로 작업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앵커 ▶

    짜내는 느낌 조금 알 거 같습니다.

    ◀ 지코/가수 ▶

    네. 일처럼 대하는 거죠.

    ◀ 앵커 ▶

    네, 그럴 때 있거든요, 정말. 저희가 기사 쓸 때 없는데 짜내야 되는 순간이 오는데 그때 굉장히 힘들긴 하더라고요. 또 책도 많이 읽으셨다고 제가 들은 거 같은데요.

    ◀ 지코/가수 ▶

    네. 실은 요즘은 책을 그렇게 많이 읽진 않지만 제가 한창 가사를 쓰고 창작활동에 대해서 스스로 많은 연구를 해야겠다고 다짐을 했던 순간이 있는데 그게 한 3년 전에 그런 열의가 강했던 거 같아요. 그때 독서를 많이 했던 거 같습니다.

    ◀ 앵커 ▶

    네, 그런 게 아마 가사에 반영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제가 사전에 대화 나누면서 가장 직접 지코 씨 입으로 시청자들께 전달했으면 좋겠다 싶었던 대목이 바로 이 부분인데요. 청소년 팬들이 특히 많고 그 팬들에게 지코 씨의 말 한마디가 영향력 많이 미칠 걸로 당연히 예상이 되는데 청소년 팬들에게 특히 해주고 싶으신 말씀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 지코/가수 ▶

    사실 모두에게 시간은 공평하게 소중하지만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할 수 있는 학창 시절의 1년 중 절반을 정체돼 있는 상태로 보낸 청소년 친구들을 보면서 좀 안타까운 마음이 들더라고요. 한창 설레어야 될 학기 초에 친구들의 얼굴도 외우지 못하고 무더운 여름 날 마스크를 쓰고 단체생활을 해야 하고. 그렇기만 모두가 조금만 더 서로 조심하면서 우리한테 어려운 이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요. 꼭 저희들 앞으로 희망이 있고 다들 좋은 날이 올 테니까 다들 이렇게 으쌰으쌰 해서 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등하교 시에 마스크 꼭 챙겨 끼시고 손소독 생활화도 잊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 앵커 ▶

    네. 그리고 인생 선배로서 공부를 해야 되는지 고민하는 친구들한테도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셨잖아요.

    ◀ 지코/가수 ▶

    음, 사실 공부라는 게 공부에 특화돼 있는 친구들도 있고 공부 말고 스스로 자신이 자신 있는 분야라든지 아니면 특출나게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어떤 특정한 장르가 있을 거라고 생각이 돼요. 그 두 지점에 있는 친구들은 그렇게 걱정이 되지 않는 편인데 그 중간 지점에 있는 친구들이 사실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어요. 뭔가 자기가 잘하는 게 무엇인지, 아니면 자신이 정말 관심 있는 게 무엇인지 아직 스스로 깨닫지 못할 수 있는 시기거든요. 그런 친구들한테는 자신 있는 게 생길 때까지 기다리지 말라. 라고는 차마 말해주기 그렇고요. 공부라는 건 해서 나쁠 건 없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어떤 그런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생각하고 꿈을 가질 수 있을 만한 어떤 흥미 있는 관심 분야가 생기면 끝없이 추진은 하되 공부는 그래도 틈틈이 해가면서 같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

    ◀ 앵커 ▶

    한 마디로 공부를 하면서 말하자면 미래에 다른 기회가 올 수도 있으니까 그런 거에 대한 대비도, 준비도 해야 된다는 말씀 같아요. 그런데 카메라 울렁증이 있으시다던데 지금 출연 굉장히 잘하시는데 출연을 결정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으셨어요?

    ◀ 지코/가수 ▶

    사실 제가 이렇게 뉴스에 나와서 앵커님과 함께 말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살면서 언제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고민 없이 출연하게 됐습니다.

    ◀ 앵커 ▶

    네. 저희가 떨림이 멈출 즈음 되니까 저희가 끝내야 할 시간이 왔는데요. 오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지코/가수 ▶

    감사드립니다.

    ◀ 앵커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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