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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어린이집서 집단 장염 증세…"식중독균 발견"

부산 어린이집서 집단 장염 증세…"식중독균 발견"
입력 2020-07-02 06:08 | 수정 2020-07-0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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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린 유치원 아이들이 신장 투석까지 받는 햄버거병에 너무 놀랐는데, 이번엔 어린이집에서 30명 넘는 아이들이 집단 장염 증세를 보였습니다.

    1차 조사에서 식중독균이 발견됐습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산의 한 어린이집.

    이곳에 다니는 원생 34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이기 시작한 건 지난 달 26일부터입니다.

    만 1살에서 4살 사이의 원생들이 고열과 복통 등을 호소한 겁니다.

    이 가운데 10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관계자]
    "저희 음식에서 발견된 건 없거든요. 아이들 변에서 나온 거고, 주말에 있었던 거고 주말엔 저희 음식을 먹지 않았어요. 그리고 정확하게 지금 음식에서도 조사를 하고 있으니까…"

    어린이집으로부터 신고를 받은 보건당국은 곧바로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보존 식품 등의 검체를 채취해 분석 중인데 1차 검사에서는 식중독 균인 '살모넬라'가 일부 검출됐습니다.

    이른바 '햄버거병'의 원인인 '용혈성 요독증후군' 대장균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연제구보건소 관계자]
    "어린이집의 급식의 문제인지 원인 규명을 하기 위해서는 환경 검체(식품 검체) 결과가 나와봐야 하는데, 환경 검체는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그 결과와 인체 검사 결과와의 일치 여부를 최종적으로 봐야 합니다."

    최근 경기도 안산의 유치원에서 식중독과 햄버거병이 발병한 데다 여름철 집단 식중독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아이들의 급식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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