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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연기학원 무더기 확진…지역 감염 '위험'

대구 연기학원 무더기 확진…지역 감염 '위험'
입력 2020-07-03 06:08 | 수정 2020-07-03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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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신천지 교회 집단 감염 이후 잠잠하던 대구에서는 코로나 19 확진 환자 8명이 무더기로 나와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들은 모두 연기 학원 수강생들인데, 지역 사회 전파 위험이 커졌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제 대구 경명여고 3학년 학생 A 양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7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확진 환자는 고3 학생 4명, 재수생 3명, 일반인 1명 등으로 모두 시내의 같은 연기 학원에 다녔습니다.

    방역 당국은 밀폐된 공간에서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추정합니다.

    [김재동/대구시 보건복지국장]
    "연기 학원이다 보니까, 마스크 사용 등 개별 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그런 상황이 좀 있는 거죠."

    해당 연기 학원은 대구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와 가까운 데다, 일부 학생은 전파력이 강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무더기 감염 가능성도 나옵니다.

    대구시는 학원생 28명, 강사 6명 등 34명에 대한 감염 여부, 이들의 밀접접촉자들에 대한 동선 파악에 나섰습니다.

    대구시 교육청도 비상입니다.

    어제 경명여고에 이어 추가 확진 환자가 나온 남산고와 성서고, 예담학교도 오늘 등교 중지에 들어갑니다.

    오전부터는 본격적인 검체 검사와 역학 조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임오섭/대구 교육청 체육보건과장]
    "전에 보다는 전파력이 굉장히 강하다. 이렇게 봐서 전에 예를 들어 검사를 10명 했다면 이번에는 20명, 30명, 근처에 가는 아이들까지 (검사)할 수 있는 경향이 있어요."

    대구시는 추가 확진 환자의 가족과 지인 등 밀접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 환자가 더 늘 수 있다며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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