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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도 '홍콩 보안법 제재법안' 통과

미국 상원도 '홍콩 보안법 제재법안' 통과
입력 2020-07-03 06:17 | 수정 2020-07-03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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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하원에 이어 상원도 만장일치로 홍콩보안법과 관련된 중국 관리들의 금융거래를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제 법안은 도널드 트럼프의 서명만 남겨놓게됐습니다.

    강나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상원이 현지시간 2일 홍콩 자치권 침해에 협력하는 중국 당국자와 거래하는 은행을 제재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이는 전날 하원이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상원으로 보낸 지 하루 만에 신속히 이뤄졌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만 하면 곧바로 시행됩니다.

    법안에는 홍콩보안법을 시행하는 중국 관리들과 거래하는 은행에 불이익을 주는 내용, 홍콩 자치권 침해를 돕는 단체와 거래하는 금융기관을 제재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해당 법안에 따르면 홍콩에 대한 '한 국가 두 체제' 모델을 훼손하려는 관리들에 관해 국무부가 매년 의회에 보고해야 하며, 대통령은 이들의 자산을 압류하고 미국 입국을 막는 권한을 갖습니다.

    법안 통과와 관련해 로이터는 중국의 가장 자유로운 도시이자 국제 금융 중심지로 번창한 홍콩의 자치권 침해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반영해 양당이 압도적인 초당적 지지를 보낸 드문 사례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 1일부터 홍콩 내 반정부 활동을 강력 단속, 처벌해 사실상 홍콩에 대한 중국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홍콩보안법을 시행했고, 이에 미국은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박탈한다며 중국에 대한 제재를 선언했습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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