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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매 중단 사태' 사모펀드…3년 동안 전수조사

'환매 중단 사태' 사모펀드…3년 동안 전수조사
입력 2020-07-03 06:35 | 수정 2020-07-03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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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라임자산운용에 이어 옵티머스 자산운용까지 사모펀드의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가 이어지자 금융당국이 뒤늦게 칼을 빼들었습니다.

    국내 사모펀드 만3백여개와 사모운용사 230여개에 대한 전수검사를 3년 동안 벌이기로 한 겁니다.

    이학수 기자.

    ◀ 리포트 ▶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예탁결제원과 예금보험공사 등 유관기관들과 합동회의를 열고 최근 잇따르고 있는 환매중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사모펀드 전수 검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현행법상 사모펀드는 당국의 감독이나 금융사 간 상호감시 의무가 없어 부실 여부를 알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사모펀드 전수 검사는 금융사들의 자체검사와 금융당국의 현장검사,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최근 문제가 된 옵티머스의 경우 판매규모가 가장 큰 NH투자증권이 검증 작업을 주도하게 됩니다.

    금융사들의 자체검사는 오는 9월까지 완료해야하고 문제사항이 발견되면 그 즉시 당국에 보고해야 합니다.

    금융당국 현장검사는 전담 검사조직을 구성하고 앞으로 3년에 걸쳐 230여개의 모든 자산운용사를 조사하는 겁니다.

    금융위는 그러나 사모펀드의 진입장벽을 높이거나 운용사에 대한 감시강화 같은 근본적인 개선안은 법 개정 사안이라며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밖에도 개인간 대출 피해사례와 '리딩방' 같은 투자자 현혹 행위, 보이스피싱 등에 대해서도 집중점검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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