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리그 9번째 도움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위해선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했던 토트넘.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도 경기 초반부터 번리전을 연상시키는 드리블을 선보이는 등 활발하게 움직였습니다.
전반 18분, 중앙에서 맞은 슈팅 찬스에서 타이밍이 어긋나 몸에 맞고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장면이 아쉬웠습니다.
공격이 지지부진한 사이, 토트넘은 셰필드에 일격을 당했습니다.
전반 31분, 박스 안에서 베르게를 놓치며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2분 만에 케인이 수비수를 따돌리고 동점골을 만드나 싶었지만, VAR로 앞선 상황에서 모우라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는 불운에 시달렸습니다.
셰필드의 밀집 수비에 고전하던 토트넘은 후반 들어 급격히 무너졌습니다.
후반 24분, 오른쪽 측면이 무너지면서 추가골을, 15분 뒤엔 왼쪽 측면이 뚫려 세 번째 골까지 내주고 말았습니다.
패색이 짙던 후반 45분, 손흥민이 힘을 냈습니다.
왼쪽 측면을 파고 들어 라멜라의 패스를 원터치로 케인에게 연결해 리그 9호, 시즌 11호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토트넘이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결국 셰필드의 3대1 승리.
승점 3점을 챙긴 셰필드는 7위로 올라섰고, 토트넘은 9위로 추락했습니다.
4위 첼시와의 승점차 9점을 좁히지 못하면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전망도 어두워졌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뉴스투데이
이명노
손흥민 '9호' 도움…토트넘, 셰필드에 완패
손흥민 '9호' 도움…토트넘, 셰필드에 완패
입력
2020-07-03 06:40
|
수정 2020-07-03 06:44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