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배주환

35조 원 규모 '3차 추경안' 통과…"신속 집행"

35조 원 규모 '3차 추경안' 통과…"신속 집행"
입력 2020-07-04 07:04 | 수정 2020-07-04 07:05
재생목록
    ◀ 앵커 ▶

    정부가 제출했던 3차 추경안이 어제 국회에서 통과됐습니다.

    통합당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고 정의당은 기권했습니다.

    정부제출안 보다 2천억이 줄긴했지만 35조 원이 넘는 사상 최대 규모인데요.

    한 해 3차례 추경을 편성하는 건 48년 만의 일입니다.

    첫 소식, 배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회가 어젯밤 본회의를 열고 코로나19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3차 추경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미래통합당이 전원 불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만 참석했고, 재석 187명 중 찬성 180명, 반대 1명, 기권 6명으로 추경안이 가결됐습니다.

    [박병석/국회의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수정안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민주당이 닷새간 상임위와 예결위를 거치며 단독으로 심사하는 과정에서, 추경안 규모는 당초 정부안보다 2천억 원이 감액된 35조 1천억 규모로 확정됐습니다.

    이번 3차 추경에는 고용안정 특별대책을 위한 예산과 대학 등록금 반환을 위한 간접지원 예산 등이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여야는 본회의장에서도 충돌했습니다.

    [이종배/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
    "(국회가) 행정부의 거수기, 대통령의 하명 처리기구로 전락한 작금의 현실이 매우 개탄스럽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의 시간 하루가 국민들에게는 천금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내팽개치고 나서 오로지 자리다툼하려고 하다가…"

    정의당은 추경 졸속 통과를 비판하며, 표결에선 기권했습니다.

    [배진교/정의당 원내대표]
    "청와대가 정한 데드라인을 지키기 위해 35조 3천억 원 규모의 추경을 제대로 심의하지 않는 것은 국회의 존재 이유를 망각한 행위입니다."

    한 달만에 3차 추경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정부는 최대한 신속하게 추경 예산 집행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곧바로 다음 주 월요일에 7월 임시국회를 소집했는데, 통합당도 복귀 예정어서 공수처 등의 쟁점을 놓고 또 한번 여야 충돌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