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초등학생 확진자 보고가 심심찮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그제 1박2일 사이 3명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이제는 어디서 코로나19에 걸렸는지 알 수 없는 환자들이 늘어나서 확진자를 추적해가는 속도가 확진자 발생 속도를 못 따라갈 정도라고 합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중랑구의 한 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6백여 명에 대해 코로나19 전수 검사가 실시됐습니다.
5학년 학생이 양성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인근 주민]
"엄마랑 같이 와서 오늘 학생들 전부 와서 받았어요. 걱정이죠."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지난 주 월요일 인후통이 있었지만 발열 증상이 없어 약을 먹고 이튿날 하루 등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같은 반 학생 등 밀접접촉자 50여 명은 전원 음성이 나왔지만 어머니 등 가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전파 양상은 더 지켜봐야 합니다.
경기도 성남에서도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초등학교 1학년생 확진환자가 나왔고 광주에선 어머니를 따라 교회를 갔던 초등생이 양성판정을 받아 초등생 감염자가 3명이나 됩니다.
방역당국은 소규모 감염을 통한 깜깜이 환자 비율이 높아지면서, 확산 속도가 추적 속도를 앞지르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이른바 '두더지 잡기식' 감염 차단 노력을 반복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상향 조정하면 오히려 방역 긴장감이 떨어질 수 있어 지역별로 맞춤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최근 이라크 건설현장에서 코로나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선, 해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조만간 원격 진료를 시작하고 귀국 비행편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뉴스투데이
김윤미
연속 60명대 확진…초등생도 잇단 감염
연속 60명대 확진…초등생도 잇단 감염
입력
2020-07-0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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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7-06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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