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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휴가 물었더니…'집에서 방콕'이 대세

올 여름 휴가 물었더니…'집에서 방콕'이 대세
입력 2020-07-06 06:43 | 수정 2020-07-06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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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휴가철은 다가왔는데 어떻게 휴가를 보낼지 고민인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번 여름휴가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을 빅데이터로 분석해봤습니다.

    정진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창 휴가계획을 세울 시기지만, 올해는 다릅니다.

    [이지은]
    "아무래도 밖에 나가면 위험도 크고… 그냥 집에서 쉬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황은지]
    "여름 휴가 갈 계획이 없어요. 사람들이 단체로 많이 모이는 데서 사태가 심각해졌었잖아요."

    블로그와 SNS 등 사이버 공간에서 언급된 최근 5년치 텍스트 27억 건을 분석했더니 지난 6월 한달 동안 '휴가'를 언급한 횟수는 16만 8천 건으로 올해가 가장 적었습니다.

    '휴가'와 관련해 언급된 서술어 가운데 1위는 '가고 싶다'는 말로, 휴가에 대한 기대는 높았습니다.

    하지만 '힘들다'는 연관어가 함께 상위에 올라 휴가를 포기하는 사람도 많은 걸로 분석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험을 반영한 듯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기보다 '실내'에서 휴가를 보내겠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휴가계획의 연관어 중 처음으로 '집'이라는 단어가 상위권에 올랐고, 호텔 그리고 호텔에서 보내는 바캉스를 뜻하는 호캉스, 수영장이 딸린 풀빌라를 언급한 비율도 높았습니다.

    또 작년까지는 국내보다는 해외를 여행지로 언급하는 횟수가 많았지만, 올해는 상위 20곳 중 18곳이 제주, 부산 등 국내로 나타났습니다.

    또 시기는 극성수인 7월 말에서 8월초와 달리 학생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8월 중순 이후가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로 전체 휴가 규모는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최정주/데이터 분석 전문가]
    "휴가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휴가와 관련된 각종 야외활동이 굉장히 제한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소비활동이 감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내년 휴가 계획에 대해서는 올해와 달리 국내보다 해외로 떠나겠다는 언급이 많이 나와 내년에는 코로나19가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습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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