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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달리는 폐자전거…공공자전거로 재탄생

다시 달리는 폐자전거…공공자전거로 재탄생
입력 2020-07-06 07:26 | 수정 2020-07-0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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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버려져 방치됐던 자전거가 명품 자전거로 재탄생해 환경을 보호하고, 자전거 문화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자전거들의 변신 현장을 장현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부천 계남고가도로 아래 자전거재생센터.

    시원한 하늘색 외관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컨테이너 사무실 하나에 자전거 보관 창고만 대략 66제곱미터.

    버려지고 방치됐던 자전거들의 수술실입니다.

    하루 많게는 70대 가까이 실려오는 폐자전거들.

    하지만 세척과 기본손질, 수리만 거쳐도 멀쩡하게 굴러가는 명품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김재환/부천시 자전거재생센터장]
    "(거리에서) 자전거 재생된 걸 본단 말이에요. 그러면 타고 다니는 것 보면 뿌듯하고 긍지를 느끼죠. 한 개부터 하나라도 더 꼼꼼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전거 재생센터가 문을 연 건 8년 전.

    도시 미관을 해치거나 주민 민원으로 접수된 버려진 자전거에 안내문을 붙이고, 15일 뒤 수거하는 일을 해왔습니다.

    많게는 1년에 1천 대의 자전거를 수리해 공공 자전거로 재탄생시킨 뒤 시 곳곳의 대여소로 보내 무료로 빌려줍니다.

    [김영화]
    "역전에서 중동역에서 빌려서 상동역에서 거기다 보관해놓고 그냥 가면 좋아요."

    [이미숙/공공자전거 신중동역점]
    "자전거를 처음 금방 사려고 하더라도 미리 타보고, 자기가 실력 같은 것들 키울 수 있게 무료로 대여받아서 하니까 굉장히 좋은 서비스라고 얘기해 주십니다."

    부천시는 현재 코로나19로 기존 장기 대여자들의 연장 신청만 받고있지만 수거와 재생사업은 계속 진행해 신규 대여 서비스와 자전거 학교 수업을 차차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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