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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안주희

[스마트 리빙] 목마를 때 '미지근한 물' 드세요

[스마트 리빙] 목마를 때 '미지근한 물' 드세요
입력 2020-07-06 07:36 | 수정 2020-07-0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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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이 마르면 찬물부터 벌컥벌컥 마시게 되는데요.

    갈증이 날 때 차가운 물보다 미지근한 물을 드시기 바랍니다.

    찬물을 마시면 입안이 시원해지면서 금세 갈증이 해소되는 것처럼 느껴지죠.

    하지만 우리 몸에 빠르게 수분을 보충하는 데에는 차가운 물이 좋지 않습니다.

    얼음물을 마시면 몸 안에서 찬물을 데우는 데 시간이 걸려 수분이 흡수되는 속도도 느려지고 일정량의 수분과 열량도 소모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물은 따로 데우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몸에 빠르게 흡수됩니다.

    다만 갈증 해소 욕구를 가라앉히는 효과는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그래서 목이 마를 때에는 몸에 흡수가 빠르면서도 갈증을 없앨 수 있는 20~25℃의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게 적당합니다.

    찬물을 마셔서 갈증부터 없앤 후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도 갈증도 없애고 수분도 빠르게 보충하는 방법입니다.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목마름이 느껴지기 전에 물을 자주 마셔야 하는데요.

    하루 물을 2리터, 8잔 정도 섭취하고 가능한 한 천천히 마셔야 위장에 부담이 가지 않습니다.

    [정부윤/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찬물이 위장에 자극을 가하면 위장을 둘러싼 근육이 놀라면서 위경련, 복통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고 소화 기능이 떨어져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소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가스, 복부 팽만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한꺼번에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체액에서 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갑자기 커져서 현기증과 두통, 구토 등이 유발되는 '물 중독'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까요.

    물 중독을 예방하려면 물을 한 시간에 한 잔 정도 천천히 나눠 마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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