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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행 바이러스 GH형…"전파력 6배 높다"

국내 유행 바이러스 GH형…"전파력 6배 높다"
입력 2020-07-07 06:04 | 수정 2020-07-07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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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7일 화요일 뉴스투데이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지금까지 무척 힘들게 싸워왔는데 그새 전염력이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합니다.

    안 그래도 치명률도 높고 전염력이 강해 무척 까다로운 바이러스인데 변이까지 일으켜 더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 먼저 돌던 이 변이된 바이러스가 올봄에 우리나라로 들어온 건데요.

    지금 광주와 대전을 휩쓰는 게 이 바이러스입니다.

    김미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금까지 국내 코로나19 확산을 주도한 건 3가지 유형의 바이러스입니다.

    초기 우한 교민과 구로콜센터 집단 감염에서는 S형 바이러스가, 신천지교회와 청도 대남병원 감염 등에선 V형이 주로 검출됐습니다.

    S형과 V형은 코로나 유행 초기 주로 중국과 아시아 지역에서 확인된 바이러스입니다.

    하지만, 4월부터 바이러스 유형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경북 예천 집단 감염부터 5월 이태원 클럽과 쿠팡물류센터 감염, 최근 광주 광륵사와 대전 방문판매업체 감염까지…모두 미국과 유럽을 휩쓴 G형의 일종인 GH 바이러스가 확인된 겁니다.

    문제는 GH 바이러스의 전염 속도입니다.

    GH 바이러스는 초기 유행한 S형의 변이로 세포와 결합을 잘해 증식이 잘되고 전염력이 6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최근 주로 GH그룹이 도는 것은 3-4월에 유럽이나 미국이나 이런 해외에서 굉장히 많은 입국자가 있었고 그때 유입됐던 바이러스들이 최근에 유행을 주도하고…"

    대전에서는 한 개인 병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이 병원에서 근무하던 40대 간호조무사가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동료 직원과 환자 등 모두 10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의료진과 환자 모두 격리조치에 들어간 가운데, 방역당국은 외래환자 326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어제 하루 대전 정림동에 사는 50대 여성과 이틀 전 코로나 19로 숨진 70대 여성의 가족인 5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대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4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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