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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잇단 확진…어린이집 원아까지 감염

광주 잇단 확진…어린이집 원아까지 감염
입력 2020-07-07 06:06 | 수정 2020-07-07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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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금 특히 호남과 충청권이 코로나19의 새로운 목표점이 됐는데요,

    이상하게도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 비율이 충청과 호남권에서 유난히 높습니다.

    광주에서는 처음으로 어린이집 아이들 2명이 확진됐고,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문을 닫았습니다.

    남국 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광주광역시 동구의 다솜어린이집.

    이 어린이집에 다니는 5살, 7살 남매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잠정 폐쇄됐습니다.

    이들 남매는 금양오피스텔 확진자와 접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은 외할머니로부터 감염된 걸로 조사됐습니다.

    광주에서 미취학 아동이 감염된 첫번째 사례인데, 해당 어린이집 원생 50여 명을 포함해 가족과 교사 등 220여 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광주 지역 전체 어린이집 1천여 곳이 이미 2주동안 전면 휴원에 들어간 가운데, 광주시는 유치원 280여 곳도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우리시 관내 어린이집 전체는 2주간 휴원조치했고, 유치원도 7월 17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합니다."

    환자 1명이 몇 명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지 보여주는 '재생산지수'의 경우 호남과 충청권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최근 일주일 자료를 보면 전국이 저희가 한 1.06정도로 평가를 하고 있고, 충청·호남권이 1.34정도로 보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상황이 통제 가능한 수준인만큼,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소규모 감염이 잇따르는 데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도 늘어난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남궁 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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