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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천항 재개 하루 만에 베트남 선원 4명 사라져

감천항 재개 하루 만에 베트남 선원 4명 사라져
입력 2020-07-07 06:37 | 수정 2020-07-0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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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러시아 선원들의 무더기 코로나19 확진으로 부두 운영이 중단됐던 (부산) 감천항에서, 하역 재개 하루 만에 베트남 선원 4명이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밀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관계 당국은 뒤늦게 이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송광모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4일, 부산 감천항 동편 부두에 정박한 국내 참치어선에서 베트남 선원 4명이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바다를 통해 밀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4월 감천항에 입항한 해당 어선에는 동남아 국적 선원 17명이 탑승해 있었습니다.

    항만 경비를 책임지는 부산항보안공사는 뒤늦게 선원들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부산해양경찰서 관계자]
    "(신고는 지난 4일 오후) 12시 34분경입니다. 원칙적으로는 부산항 보안에 관한 모든 문제는 보안공사에서 하는 거죠."

    감천항 동편 부두에서는 지난달 22일, 러시아 선원 17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시 러시아 선원들이 허가도 없이 다른 선박으로 이동한 사실도 적발되면서, 방역과 보안 강화를 위해 열흘 가량 부두 운영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지난 3일 하역이 재개됐지만 단 하루 만에 무단 이탈자들이 또 발생한 것입니다.

    밀입국 등 국경관리 의무가 있는 법무부 소속 부산출입국·외국인청도 뒤늦게 이 사실을 파악하고 도주한 선원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만 CCTV에도 이들의 모습이 나와 있지 않는 등 사건 발생 사흘이 넘도록 사라진 선원들의 행방은 묘연한 상탭니다.

    MBC뉴스 송광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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