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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매중단' 옵티머스 경영진 구속…"사안 중대"

'환매중단' 옵티머스 경영진 구속…"사안 중대"
입력 2020-07-08 06:07 | 수정 2020-07-0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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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미 천억원 대의 환매 중단, 즉 돈을 돌려줄 수 없는 상태가 된 옵티머스 자산운용, 대표 등 경영진 3명이 구속됐습니다.

    사기 행각을 위해 정관계 로비를 했는지에 검찰 수사가 향할 것 같습니다.

    김세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수천억 원대 펀드 사기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옵티머스자산운용 김재현 대표와 경영진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어젯밤 김 대표와 2대 주주인 대부업체 대표 이 모 씨,

    그리고 변호사인 윤 모 이사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사안이 중대하고 펀드 환매 중단 사태 이후 보여준 대응 양상 등에 비춰 구속 사유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표는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했고 서류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윤 씨 등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말 없이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윤 모 변호사/옵티머스자산운용 이사]
    (로펌에서 주도적으로 서류 조작하신 게 맞습니까?)
    "....."

    이들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수천억 원을 끌어모은 뒤 서류를 위조해 실제로는 대부업체와 부실기업 등에 투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펀드 조성액의 절반가량인 2천7백억 원이 조직폭력 등 범죄 전력을 가진 이 씨의 회사 6곳에 투자된 과정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입니다.

    특히 옵티머스의 고문 등으로 이름을 올렸던 전직 장관 등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로비 의혹까지 수사가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검찰은 2년 전 해외로 도피한 이혁진 전 대표의 소재를 파악하고 펀드 판매와 관리를 맡은 NH투자증권, 예탁결제원에 대한 조사도 이어갈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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