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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리빙] 콩나물 뿌리까지 드세요

[스마트 리빙] 콩나물 뿌리까지 드세요
입력 2020-07-08 07:40 | 수정 2020-07-0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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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해서 숙취 해소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진 콩나물.

    콩나물을 손질할 때 머리와 뿌리를 모두 떼어내면 영양소를 온전히 섭취할 수 없습니다.

    콩나물은 싹이 나 자라면서 영양 성분이 바뀝니다.

    콩이 콩나물로 자라면 지방은 줄어들지만, 단백질과 섬유소, 비타민 등 몸에 좋은 성분이 많아지고, 부위별로도 영양 구성이 달라집니다.

    콩나물 머리에는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C가, 줄기에는 비타민C와 섬유소가 풍부하며, 뿌리에는 숙취 해소를 돕는 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습니다.

    특히 알코올 분해를 돕는 '아스파라긴'과 '아스파르트산'이 콩나물의 대표적인 숙취 해소 성분들입니다.

    [김형숙/수원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아미노산에 해당하는 아스파라긴과 아스파르트산은 알코올 분해를 돕고 간 기능 회복이 될 수 있도록 해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는 성분입니다."

    따라서 해장용으로 콩나물국을 끓인다면 손질할 때 끝 부분을 떼어내지 않는 게 좋고, 갱년기 증상을 겪는 여성들도 콩나물 뿌리까지 드시기를 권장합니다.

    뿌리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기능을 해서 '식물성 에스트로겐'이라고도 불리는 '이소플라본'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농촌진흥청이 콩나물의 영양 성분을 분석한 결과, 뿌리에 들어있는 이소플라본은 그램당 약 3.99밀리그램으로, 2.37밀리그램인 몸통과 3.2밀리그램인 머리보다 많았습니다.

    암을 예방하고 노화를 방지해주기도 하는 콩 단백질인 이소플라본은 갱년기 증상을 완화해주고 골다공증도 예방해주는 성분이니까요.

    영양을 생각한다면 콩나물 몸통뿐 아니라 뿌리도 함께 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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