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충격파를 던지는 부동산 정국, 미래통합당은 어떤 반응일까요?
주호영 원내대표가 어제 MBC를 찾았는데 먼저 김현미 국토부 장관부터 빨리 교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집값이 폭등한 원인 제공자라는 겁니다.
한편 추미애 법무부장관에 대해선 잘 하고 있는 검찰총장을 찍어내 쫓아내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기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주호영 원내대표는, 현 정부가 부동산 공급 정책을 실패했다며 국토부 장관을 조속히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모든 정책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고 이 상황에서도 그런 얘길 하는 사람이니까 빨리 교체해서 전문가로 정책을 맡겨야 할 것이고요."
그러면서 정부가 공급이 필요한 곳에 공급을 하지 않았던 점과, 임대사업자에게 세제혜택을 줬던 것이 집값 폭등의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노영민 비서실장 등 여권의 다주택자들에 대해선 이율배반, 무능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자기들도 받아들이지 않는 정책을 하면서 국민들 보고 받아들이라 한 것은 잘못이다. 그런 어떤 이율배반, 이런 것들이 무능과 함께 크게 국민들로부터 분노를 사는 것 같습니다."
통합당에도 다주택 의원들이 많지 않느냐는 앵커의 질문에는 지역구 의원들이 지역구와 서울에 2채의 집을 가진 건 재산 증식을 위한 게 아니라 실거주 목적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검사장과 채널A 기자 유착 의혹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에 대해선, 추 장관이 부당하게 검찰총장 찍어내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윤석열 총장이 제대로 하고 있다는 것이 법률 전문가들 대부분의 의견이고요.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장관의 권한을 가지고 부당하게 찍어 쫓아내려고 하고 있다 이렇게 다 보고 있는거죠."
국회 상황과 관련해선, 현 상황에서 야당 몫의 국회부의장을 맡는 것은 민주당의 들러리를 서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모든 책임을 지도록 부의장 자리를 포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대신 각 상임위 활동을 통해 사실과 논리, 대안과 정책으로 정부의 실정을 바로잡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뉴스투데이
이기주
이기주
주호영 "지역구 의원 2주택…비난 대상 아냐"
주호영 "지역구 의원 2주택…비난 대상 아냐"
입력
2020-07-09 06:10
|
수정 2020-07-09 06:19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