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여홍규

폼페이오 "北과 대화 희망"…정상회담 띄우기?

폼페이오 "北과 대화 희망"…정상회담 띄우기?
입력 2020-07-10 06:17 | 수정 2020-07-10 06:38
재생목록
    ◀ 앵커 ▶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과 대화를 계속하길 매우 희망한다면서, 양측의 고위급 지도자들이 다시 모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폼페이오 장관도 11월 대선 전에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폼페이오 장관은 언론과의 전화 브리핑에서 11월 대선 전에 3차 북미정상회담이 가능하겠냐는 질문에 일단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대신, 2018년 싱가포르 1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4가지 약속을 언급하며, 북한과 대화를 계속하길 매우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미 대화와 관련해 정상회담보다 낮은 수준의 만남과 고위급 지도자들의 만남, 이렇게 두가지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북한과의 대화는) 정상회담보다 낮은 수준이 될 수도 있고, 적절하고 유용한 활동이 일어난다면 고위급 지도자들이 다시 모이도록 하는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고위급 지도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방송 인터뷰에서 '도움이 된다면 김정은 위원장을 다시 만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은 2박 3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어제 일본으로 떠났습니다.

    국무부는 보도자료에서 비건 부장관이 방한 기간 한국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의 힘과 남북 협력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미 '미국과 마주앉을 생각이 없다'고 못박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폼페이오 장관까지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이른바 '10월 서프라이즈'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미국 대선의 판세, 그리고 미국이 북한에 어떤 유인책을 제시할 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