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경북 포항의 한 도로에서 앞 차를 들이받고 달아나는 무면허 뺑소니 차량이 있었는데요.
바로 옆에서 사고를 목격한 차량 동호회원들이 추격전 끝에 붙잡았습니다.
밤사이 교통사고 소식 신재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 1시쯤, 포항의 한 해수욕장 근처.
택시 한 대가 신호를 받고 멈춰 선 순간, 검은색 승용차가 뒤를 들이받습니다.
잠시 후진하더니 그대로 달아납니다.
마침 옆에 있던 차량 동호회원들이 '쿵' 소리를 듣고 곧바로 차에 타 가해 차량을 뒤쫓기 시작합니다.
"잡아라! 잡아라! 잡아라!"
중앙선을 넘어 달아나던 뺑소니 차량은 빨간불에도 횡단보도를 그대로 통과합니다.
"경찰에 신고해! 신고해!"
경적을 울리며 추격전이 이어졌고, 얼마 도망가지 못해 스포츠카 3대에 둘러싸였습니다.
[정재하/차량 동호회원]
"계속 브레이크도 없이 가길래 저러다가 사람이라도 치면 어떻게 하지 했는데, 사람은 다행히 안 건너 가지고… 저도 계속 클랙슨 누르고…"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무면허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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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쯤에는 대전 서구의 한 도로에서 1톤 화물차가 승용차와 승합차를 잇따라 들이 받아 1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가 면허 정지 수준의 음주 상태에서 차를 몰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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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쯤에는 충북 충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 엔진룸에서 갑자기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가 급히 차를 세우고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뉴스투데이
신재웅
무면허 뺑소니…차량 동호회 추격 끝 붙잡아
무면허 뺑소니…차량 동호회 추격 끝 붙잡아
입력
2020-07-1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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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7-1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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