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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리빙] 차량 엔진 과열 시 시동 끄면 위험

[스마트 리빙] 차량 엔진 과열 시 시동 끄면 위험
입력 2020-07-13 07:36 | 수정 2020-07-1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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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치솟으면 자동차 엔진이 과열될 위험이 커지는데요.

    엔진 과열이 의심될 때 시동부터 무턱대고 끄면 위험합니다.

    주행 중에 엔진이 과열되면 출력이 떨어지고 보닛에서 수증기가 올라오기도 하는데요.

    계기판 냉각수 온도가 정상 범위를 넘어 적색 범위에 있고, 이상한 소리가 난다면 이는 냉각수가 부족하거나 냉각 장치에 문제가 생겨서 엔진이 과열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오버 히트'라고도 하는데요.

    오버 히트가 발생했을 때 계속 주행하면 엔진이 아예 멈춰버리거나 크게 손상될 수 있어 즉시 차량을 안전한 곳에 세워야 합니다.

    또, 엔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에어컨은 끄되, 시동은 섣불리 끄면 위험한데요.

    냉각수 순환이 멈추면 엔진 온도가 더 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시동을 켜 놓은 상태에서 열이 식을 때까지 기다리는 게 안전합니다.

    다만 시동을 꺼야 하는 상황도 있는데요.

    '펑'하는 소리가 나면서 냉각수를 엔진에 전달해 과열을 막아주는 '팬벨트'가 끊어졌거나, 차량 밑으로 냉각수가 흘러 누수가 의심될 때에는 시동을 끄는 게 낫습니다.

    보닛에서 증기가 올라온다면 자칫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서 보닛을 열고요.

    [김현복/카매니저]
    "보닛을 연 다음에 보조통에 냉각수가 있는지 확인하시고 만약에 없으면 꼭 수돗물을 보충하시고 지하수나 생수는 엔진을 부식시킬 수 있으니까 피하시기 바랍니다."

    여름철 엔진 과열을 막으려면 장거리 주행을 할 때 한두 시간마다 10분 이상 쉬어가야 하고요.

    차종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냉각수는 2년에 한 번씩 또는 4만㎞를 주행했을 때 새로 교체하시기 바랍니다.

    스마트 리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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