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젯밤 경기 시흥의 한 재활용품 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졌습니다.
경기 광주에서는 고속도로에서 8중 추돌 사고가 나서 3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뻘건 불길과 함께 짙은 연기가 하늘로 솟구치고, 폭발음이 이어집니다.
어젯밤 8시쯤 경기 시흥시 무지내동의 한 재활용품 업체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현장에는 보시는 것처럼 비가 거세게 내리고 있는데요. 큰 불길은 한 시간 반만에 잡혔지만 고물상 내부의 고철과 플라스틱 등이 불에 타면서 연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 불로 현장에서 야간 작업을 하던 사장 46살 김 모 씨가 크레인 운전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워낙 거센데다, 업체 야적장에 재활용품이 많이 쌓여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화재현장 인근에 군부대가 있어 폭발을 의심한 시민들의 신고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시흥소방서 관계자]
"군부대가 있기 때문에 오해가 났던 것 같고요. (두두두두하는 소리가) 머리에 뿌리는 스프레이통 같은 것 있잖아요. 그런 것 터지면서 나오는 소리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어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오늘, 합동 감식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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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1시쯤에는 경기 광주시 제2중부고속도로에서 8중 추돌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22톤 화물차에 실린 플라스틱 적재물이 도로에 쏟아졌는데, 뒤따라 오던 차량들이 잇따라 부딪힌 겁니다.
이 사고로 1명은 중상을 입는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빗길에 미끄러졌다"는 화물차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뉴스투데이
김건휘
시흥 재활용품 야적장에 불…고속도로 8중 추돌
시흥 재활용품 야적장에 불…고속도로 8중 추돌
입력
2020-07-14 06:40
|
수정 2020-07-14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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