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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성장·집중력 도움"…알고 보니 '거짓 광고'

"키 성장·집중력 도움"…알고 보니 '거짓 광고'
입력 2020-07-16 06:41 | 수정 2020-07-1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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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이가 키가 컸으면 하는 엄마들의 바람을 이용해, 안마의자 업체 바디프렌드가 안마의자에 앉으면 키가 클 것처럼 거짓 광고를 했습니다.

    게다가 아이들의 집중력이 좋아진다고 광고했는데, 실험대상은 자기네 회사 직원들이었습니다.

    이문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방송된 바디프랜드의 청소년용 안마의자 광고.

    사용하면 아이들 키가 크는데 도움이 되는 것처럼 광고합니다.

    "쑥쑥모드와 브레인마사지로 가능성을 키워주는 성장기 청소년용 안마의자입니다. 큰 사람이 되세요."

    하지만, 공정위 조사 결과 광고에 나온 키성장 효과는 근거가 없었습니다.

    [구성림/공정위 소비자안전정보 과장]
    "바디프랜드는 임상시험 등을 통해 키성장 효능 등을 실증한적이 없으며, 스스로도 키성장 효능이 없다고 판단하면서도 효능이 있는 것처럼 광고하였습니다"

    임상시험으로 입증됐다며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홍보했는데, 이 시험의 대상은 자사 직원들이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에따라 바디프랜드를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하고, 과징금 2천 2백만원을 부과했습니다.

    [A씨/구매자]
    "키 얘기만 나오면 무조건 구매를 하는 거예요‥그게 100%이죠. 환불하고 싶죠. 어쩔 수 없이 하고 있는 거죠."

    바디프랜드는 "문제가 된 표현은 곧바로 시정했고, 피해를 입은 소비자와는 협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환불 조치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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