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입니다.
영국의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 시위 과정에서 철거된 17세기 노예 무역상 동상 자리에 흑인 여성 동상이 새로 세워졌습니다.
지난달 벌어진 인종차별 시위에서 일부 시위대가 노예 무역상 '콜스턴' 동상에 밧줄을 걸고 끌어내렸습니다.
이 동상이 끌어내려지자 시위에 참여했던 흑인 여성 '젠 리드'가 주먹을 굳게 쥔 채 팔을 들어올렸는데요.
한 예술가가 '리드'의 모습을 본떠 동상을 작업해 기습적으로 설치했습니다.
인종차별에 대한 논의가 지속되길 바라며 일시적으로 세운 것이라는데요.
시민들은 "흑인 인권 운동을 보여주는 좋은 상징"이라며 이 동상이 오래도록 머무르길 바란다는 반응입니다.
뉴스투데이
김준상 아나운서
김준상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영국 노예 무역상 동상 철거된 자리, 흑인 여성이 채웠다
[이 시각 세계] 영국 노예 무역상 동상 철거된 자리, 흑인 여성이 채웠다
입력
2020-07-16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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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7-1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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