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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귀국 근로자…34명 무더기 '확진'

이라크 귀국 근로자…34명 무더기 '확진'
입력 2020-07-17 06:14 | 수정 2020-07-17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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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국내 발생은 비교적 안정적인데 반해 해외유입 환자가 늘고있습니다

    특히 이라크에서 들어온 우리 근로자들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조영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4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카타르 항공 QR858편엔 216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모두 3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의심증상이 있는 사람만 50명에 달해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모두 우리나라 국민으로, 대부분이 이라크 카르발라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르발라 현장에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SK건설과 하도급 협력업체에서 한국인 직원 683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100여 명이 우선 전세기와 카타르항공을 이용해 귀국한 겁니다.

    현재 이라크에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만 명 이상으로, 하루 2천 명이 넘는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르발라 지역에 남아 있는 한국인 근로자들은 580명 정도로, 지난 9일 외국인 근로자가 확진된 후 모두가 숙소에서 자가격리된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전세기 등을 이용해 근로자들을 추가 입국시키고 입국시 검역과 확진자 치료를 위한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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