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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터치] 프랑스 연구진 "배추가 코로나19 예방에 도움"

[뉴스터치] 프랑스 연구진 "배추가 코로나19 예방에 도움"
입력 2020-07-17 06:52 | 수정 2020-07-1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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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뉴스터치> 시간입니다.

    '터치맨' 나경철씨 나와있습니다.

    첫 소식 볼까요?

    코로나 막는 절인 배추!

    과학적으로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김치 같은 발효 식품이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를 막는 데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적 있어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지난 '사스' 유행 당시에도 그렇고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도 "김치 등이 효과가 있다"는 말이 나오긴 했는데요.

    이번에는 프랑스의 한 연구진이 배추를 주식으로 삼는 국가들에서 특이한 공통점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 앵커 ▶

    배추를 주식으로 먹는 국가들이라면 우리나라의 김치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그렇다면 배추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강한 특별한 뭔가가 있다는 건가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우리나라와 독일의 공통점은 뭘까요?

    연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적은 두 나라의 식습관을 분석하는 것부터 시작됐다는데요.

    소금에 절인 발효 배추에 그 비밀이 있었다고 연구진은 주장했습니다.

    한국과 독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6일 기준으로 각각 20만 1천252명, 1만 3천612명인데요.

    사망자는 291명, 9천148명으로 확진자 대비 사망률이 다른 국가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게 사실입니다.

    장 부스케 프랑스 몽펠리에대 폐의학과 연구팀은 그동안 한국과 독일의 사망자 수가 다른 국가에 비해 적은 이유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는데요.

    두 나라 모두 발효된 배추를 주식으로 삼는 공통점이 있었다고 합니다.

    한국은 배추김치를, 독일은 '사워크라우트'로 불리는 채를 썬 양배추를 소금에 절여 발효시킨 김치를 먹고 있다는 건데요.

    발효된 배추를 섭취하면 인간의 세포막에 있는 효소인 ACE2 수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ACE2와 결합해 신체에 진입하는데, 발효된 배추를 먹으면 ACE2가 줄고, 바이러스가 신체에 침투할 가능성도 감소하게 된다는 건데요.

    연구팀은 "그동안 코로나19 확산과 식생활 연구는 관심을 받지 못했다면서, 당장 아침 식단에 절인 채소를 포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고 합니다.

    ◀ 앵커 ▶

    2003년 사스 유행 당시에도 발효식품이 예방에 효과가 크다는 의견이 나온 바 있죠?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그렇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는 그동안 "김치 등 특정식품이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 근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혀온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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