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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성추행 묵인' 의혹 조사…특보도 곧 소환

서울시 '성추행 묵인' 의혹 조사…특보도 곧 소환
입력 2020-07-19 07:04 | 수정 2020-07-1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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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서울시가 알고도 묵인, 방조했다는 것과 관련해, 경찰이 서울시 관계자를 처음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또 임순영 전 서울시 젠더특보도 곧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고소한 피해자는 지난 2월 서울시로부터 시장 비서 일을 다시 맡아달란 요청을 받았고, 이 때 피해 상황을 인사 담당자에게 알렸지만, 파악조차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자가 언급한 인사 담당자는 당시 서울시청 6층에서 근무했던 5급 비서관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시가 성추행 피해를 알고도 묵인하고 방조했다는 이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처음으로 서울시 관계자를 직접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묵인 의혹에 대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라며, "시민단체로부터 고발 당한 전현직 부시장과 비서실장을 부른 건 아니고, 참고인 신분"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여전히 해당 의혹을 공식 보고받지 못했다는 입장인데, 경찰은 필요할 경우 비서실이 있는 서울시청 6층에 대한 압수수색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고소 직전 故 박원순 시장에게 '불미스러운 일' 을 처음 언급한 것으로 알려진 임순영 전 서울시 젠더특보는 경찰과 조사 일정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15일 고한석 전 비서실장을 시작으로, 고소 당일과 다음날 故 박원순 전 시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진 서울시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피해자 측이 두 번째 기자회견을 논의 중인 가운데,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는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선 작성자 뿐 아니라 유포자도 엄정 대응하겠다" 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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