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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찰청장 청문회…교섭단체 연설 시작

오늘 경찰청장 청문회…교섭단체 연설 시작
입력 2020-07-20 06:03 | 수정 2020-07-20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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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가 개원 50일 만에 마침내 일을 시작합니다.

    오늘 경찰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통일부 장관, 국정원장 청문회가 줄줄이 이어집니다.

    경찰청장 후보 청문회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고소 사건 청문회가 될 조짐이고, 안보 라인에 대해선 사상 검증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김지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청문회 정국의 문을 열 오늘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이 가장 큰 쟁점입니다.

    미래통합당은 박 전 시장이 자신이 고소된 사실을 어떻게 알았는지, 경찰에서 유출된 건 아닌지 따지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지난 16일)]
    "경찰이 사전에 이거를 알려줬는지 청와대가 알려줬는지 이것에 대한 분명한 해답을 갖다가 얘기할 수 있는 것은 저는 대통령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어 23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27일에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립니다.

    이인영 후보자 아들의 병역면제와 스위스 유학 과정, 또 박지원 후보자가 후원자에게 생활비를 빌려 갚지 않은 경위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안보 라인의 대북관을 둔 공방도 예상되는데, 통합당은 "적과 내통하는 사람이 국정원을 맡아서 되겠냐"며 박 후보자를 겨냥헀고, 박 후보자는 "근거없는 색깔 공세로 대단히 모욕적"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청문회장 밖에서도 각종 정책과 현안을 둔 신경전이 불가피합니다.

    내일까지 이어질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야당 협조를 요구할 계획이지만,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정부의 각종 정책 실패를 지적하며 맞설 것으로 보입니다.

    22일부터 사흘간 이어질 대정부 질문에선 부동산 정책과 공수처 출범,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갈등 등 현안들이 다뤄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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