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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콕] '위기의 고3' 해법은?

[에듀콕] '위기의 고3' 해법은?
입력 2020-07-20 07:34 | 수정 2020-07-2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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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학부모들의 교육 정보격차를 줄이고 균형 잡힌 건강한 교육을 찾아가는 교육격차 해소 프로젝트 에듀콕입니다. 오늘도 교육 전문가 모시고 시청자들에게 도움 되는 내용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윤윤구 선생님, 안녕하세요.

    ◀ 윤윤구/EBS 입시 대표 강사·한양사대부고 교사 ▶

    안녕하세요.

    ◀ 앵커 ▶

    오랜만에 뵙습니다.

    ◀ 윤윤구/EBS 입시 대표 강사·한양사대부고 교사 ▶



    ◀ 앵커 ▶

    가장 인기 많은 출연자 중에 한 분이십니다.

    ◀ 윤윤구/EBS 입시 대표 강사·한양사대부고 교사 ▶

    네, 감사합니다.

    ◀ 앵커 ▶

    지난번에 말씀하신 내용 중에서 3분 생각법, 그것에 대한 반응이 되게 많더라고요. 호응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 윤윤구/EBS 입시 대표 강사·한양사대부고 교사 ▶

    네, 도움이 많이 되셨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반드시 주차장에서 하셔야 한다는 것 꼭 기억해 주시고 안전 운전하셔야 합니다.

    ◀ 앵커 ▶

    네, 운전하실 때 하지 말고 운전 전후로 하라는 말씀 같은데요. 오늘 고3 이야기 시작해 볼까요.

    ◀ 윤윤구/EBS 입시 대표 강사·한양사대부고 교사 ▶

    오늘은 코로나 위기로 인해서 흔들리는 대한민국 고3들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진행을 해 보려고 합니다.

    ◀ 앵커 ▶

    예, 고3 관련 뉴스는 저도 굉장히 많이 봤는데 사실 코로나로 인한 학습결손 문제는 학년을 막론하고 공통될 것 같은데 고3이 특히 어떤 점들이 불리한지 한 번 더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 윤윤구/EBS 입시 대표 강사·한양사대부고 교사 ▶

    네, 전체학년에서 코로나19로 인해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학습결손은 동일할 텐데요. 고3이라고 하는 입장에서 본다면 입시에 대한 부담감이 우리나라는 워낙 큰 나라이기 때문에 그래서 더욱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었다. 라는 부분이 가장 클 것 같고요. 그다음에 생각해본다면 코로나19로 인해서 계획했던 일들을 진행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렇게 학교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없이 중간고사, 그리고 중요한 6월 모평을 줄줄이 시험을 쳤다. 라는 부분들이 조금 어려움이 있었고요. 그것뿐만 아니라 이번 2학년에서 3학년 올라가는 겨울방학 동안 이렇게, 이렇게 전형을 준비를 해서 대학을 가야겠다. 라고 세웠던 계획들이 코로나19로 인해서 무산되면서 비교과와 관련된 준비가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라고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가 될 것 같고요. 더불어서 더 큰 문제는 사실 또 남아 있기는 합니다.

    ◀ 앵커 ▶

    네, 방금 말씀하신 내용들도 상당히 많이 속상하고 힘든 부분인 것 같은데 다른 내용이 또 있다는 말씀이죠. 어떤 부분인가요.

    ◀ 윤윤구/EBS 입시 대표 강사·한양사대부고 교사 ▶

    올해 입시에서 가장 크게 문제가 될 것이다. 라고 예상되는 건 재수생들의 숫자, 이른바 N수생이라고 이야기하는 N수생들의 비율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국적으로 봤을 때는 전년도를 기준으로 해서 정시에서 재수생의 비율이 28%였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30%를 넘을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거든요. 그중에서도 상위권 재수생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은 재학생들에게 매우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통계상으로 본다면 전체 대학에서 정시에서 N수생이 차지하는, 합격생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한 20% 정도 되는데 SKY대학, 그중에서 서울대 같은 경우는 거의 60% 정도가 재수생이고요. 고대와 연대는 거의 70% 정도가 N수생 출신이거든요.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주요 대학의 상위권 학생들이 정시에서는 N수생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라는 부분이 매우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상위권 대학은 재수를 해야, 그러니까 서울대는 10명 중 6명, 연고대는 10명 중 7명이 재수생에서 3수생 이상이라는 건데요.

    ◀ 윤윤구/EBS 입시 대표 강사·한양사대부고 교사 ▶



    ◀ 앵커 ▶

    정시에서 상위권 대학은 사실상 재수 안 하면 가기 힘들다는 말이 나올 법한데 N수생이 증가한다고 하셨는데 왜 증가하게 되는 건가요.

    ◀ 윤윤구/EBS 입시 대표 강사·한양사대부고 교사 ▶

    크게 몇 가지 이유를 말씀을 드릴 수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올해부터 서울의 주요 대학의 정시의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라고 하는 부분이 가장 크게 자리를 잡을 거 같고요. 두 번째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건 코로나19 때문에 대학생들이 흔히 사이버 대학생이다. 라고 이야기를 하거든요. 그러니까 자기 스스로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대학에 어떤 애정이라든지 자기가 다니고 있는 대학에 대한 소속감이 전년도에 비해서 현저히 줄어들게 돼요. 그러다 보니까 내가 지금보다 조금 더 나은 대학을 진학할 수 있지 않을까. 라고 하는 생각을 하게 될 거고요. 그래서 반수생이 크게 증가할 것이다. 라고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렇죠. 대학을 들어가서 선후배들이랑 어깨동무도 하고 MT도 한번 가 주고 그래야 이 과가 내 과구나. 할 텐데 지금 정이 안 들어서 다른 학교를 한번 가볼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는 말씀 같은데

    ◀ 윤윤구/EBS 입시 대표 강사·한양사대부고 교사 ▶



    ◀ 앵커 ▶

    고3 이야기가 좀 안타깝긴 한데요. 이 상황에서도 어쨌든 전략은 세워야 하니까요. 일단 수능 위주냐, 아니면 학생부 위주냐. 정시냐 수시냐. 가 가장 큰 갈림길 아니겠습니까.

    ◀ 윤윤구/EBS 입시 대표 강사·한양사대부고 교사 ▶

    네, 이제 어떻게 전략을 세울 것이냐. 라고 이야기를 할 때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최고의 팁은 학교 선배들이 어떻게 진학을 했는지를 반드시 확인을 해달라. 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니까 자기가 다니고 있는 학교의 선배들이 어떤 대학을, 어떤 방식으로 진학했는지 진학 정보를 확인한다면 자기가 갈 수 있는 길이 선명하게 보일 수 있다는 거죠. 전체적으로 확인을 해 본다면 재학생들은 수시에서 압도적인 유리함을 보이고 있고요. 정시에서는 재수생들이 조금 더 유리하기 때문에 재학생들은 일반적으로 불리하다. 라는 결론이 나오게 된다는 걸 생각을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학교의 데이터를 확인해도 사실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수시에서, 특히 학종에서는요. 재학생의 합격비율이 80% 이상이거든요. 그러니까 정시가 확대된다. 라고 이야기했을 때는 대체로 N수생들의 합격이 조금 더 증가하는 결과들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수시에서 재학생들이 훨씬 더 유리할 수밖에 없다. 라는 부분을 꼭 강조를 드리고 싶습니다.

    수능이 가까워져 올수록 재학생과 N수생들의 성적 격차가 조금 더 나는 편이거든요. 6월, 9월, 수능을 거치면서 재학생들의 전체적인 평균은 떨어지고 재수생들의 전체적인 평균은 올라가기 때문에 지금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아, 이제 모든 게 안 되고 저는 정시로 갈 겁니다. 정시에 올인할 겁니다. 라고 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조금 더 심각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 앵커 ▶

    예, 한 마디로 재수생이 훨씬 더, N수생이 정시에 유리한 상황이 되다 보니까 어쨌든 고3 학생들이 수시를 눈여겨봐야 한다는 말씀 같은데요.

    ◀ 윤윤구/EBS 입시 대표 강사·한양사대부고 교사 ▶

    맞습니다.

    ◀ 앵커 ▶

    이제 정말 얼마 안 남았는데 이런 상황에서 대학은 어떻게 정해야 할지 그것도 좀 알려주셔야 할 것 같아요.

    ◀ 윤윤구/EBS 입시 대표 강사·한양사대부고 교사 ▶

    목표대학을 설정하는데 가장 유명한 말이 하나가 있어요. 뭐냐면 정시에서 꿈의 대학은 수시에서 적정 수준의 대학이다. 라고 하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정시 성적보다는 수시에서 훨씬 더 좋은 대학을 갈 가능성이 높다. 라고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거죠. 그걸 위해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6월에 치렀던 모의평가의 등급을 기준으로 해서 정말 정시에서 자기가 어느 정도 수준의 대학을 갈 수 있는지를 확인을 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이 확인한 내용을 가지고 담임 선생님과 상담을 하시든지, 담임 선생님과의 상담이 조금 불편하다고 느껴지시면 EBS의 대입상담실을 활용하시면 18시간 안에 답변이 오거든요. 그것뿐만 아니라 대입정보포털 상담실을 활용하면 자신이 정시에서 어느 정도 대학을 갈 수 있는지를 조금 선명하게 알 수가 있습니다.

    ◀ 앵커 ▶

    왜 정시에서의 꿈의 대학이 수시에서는 도달 가능한 대학이 되는 건가요?

    ◀ 윤윤구/EBS 입시 대표 강사·한양사대부고 교사 ▶

    정시에서는 아무래도 성적 중심이기는 한데 수시의 경우에는 내신 성적이나 모의고사 성적을 뛰어넘을 수 있는 전형 자체가 존재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 앵커 ▶

    그렇군요. 아까 말씀하셨던 정시로는 적어도 이 대학은 갈 수 있겠다. 라는 예측을 해 주고 그걸 바탕으로 해서 여러 상담 과정을 거쳐서 수시에서는 한 단계 높게 바라봐라. 그런 말씀인 거군요.

    ◀ 윤윤구/EBS 입시 대표 강사·한양사대부고 교사 ▶

    일반적으로 그렇게 전략을 짜도록 되어 있죠.

    ◀ 앵커 ▶

    오늘도 준비했던 내용을 다 못 하고 이렇게 마무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조만간 또 모시겠습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 윤윤구/EBS 입시 대표 강사·한양사대부고 교사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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