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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요양시설서 9명 확진…산발 감염 지속

서울 요양시설서 9명 확진…산발 감염 지속
입력 2020-07-21 06:36 | 수정 2020-07-21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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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는 국내 발생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수가 네 명으로 73일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숫자만 보면 이태원 클럽발 감염 이전으로 돌아간 것 같은데, 여전히 소규모 집단 감염과 해외 유입이 이어지는데다가 특히, 장마 이후 시작될 휴가철이 걱정입니다.

    신정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랜만에 보는 국내 신규 확진자 한자릿수.

    방역당국에도 모처럼 활기가 돌았습니다.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앞으로 일상과 방역을 동시에 달성할 수도 있겠다는 믿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소규모 집단감염의 꼬리는 길었습니다.

    또다시 서울 강서구의 한 요양시설에서 8명이 추가 확진됐다는 소식이 들어왔고, 시설은 문을 닫았습니다.

    고위험군인 노인들이 날마다 이곳과 집을 오가 가족들 중 추가 확진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구 사무실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은 광주와 전남, 제주도로까지 퍼졌고 어디로 더 확산될 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해외 유입의 불씨도 살아있습니다.

    검역단계에서 10명, 자가격리 중에 12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강화 대상을 6개국으로 늘리고 음성확인서를 받고 있지만, 확인서와 달리 입국 후 양성으로 확인되는 일도 잇따라 불안을 키우고 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검체 채취하는 시점이 한 2, 3일 정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잠복기나 이런 것의 가능성을 두고 계속 정보를 모니터링하도록 하겠습니다."

    최대의 변수는 장마가 끝나며 본격 시작될 휴가철입니다.

    지난 5월 연휴 때 클럽발 감염이 시작된 것처럼 이번에도 특정 휴가지에 전국에서 몰려 온 사람들이 섞여들 경우 집단감염 우려를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소규모로 떠나는 안전한 여행과 휴가지에서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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