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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명 사상 용인 물류센터 화재…오늘 합동감식

13명 사상 용인 물류센터 화재…오늘 합동감식
입력 2020-07-22 06:12 | 수정 2020-07-22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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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재 감지기와 스프링클러 등이 작동했다는데도 불구하고 어이없는 참사로 이어진 경기도 용인 물류센터 화재는 어제 밤이 돼서야 진화작업이 끝났습니다.

    아직까지 추정만 할 뿐 화재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는데 수사전담팀이 오늘 오전 1차 합동 감식을 합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3명의 사상자를 낸 용인 물류센터 화재.

    어제 아침 5층짜리 물류센터의 지하 4층에서 시작된 불은 26시간 만인 어젯밤 10시 반쯤에서야 잔불 정리와 배연 작업까지 마무리됐습니다.

    물류 센터 안에 있던 69명 중 냉장·냉동 창고에서 일하던 5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1명도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목격자(물류센터 지상 4층 근무)]
    "'펑' 소리 나면서 빨간 불길이 나오더라고요. 한 4번 정도 들은 것 같아요. 3~4분 간격으로. 전쟁 영화보면 포탄 터지는 소리같이 그런 식으로…"

    불이 난 물류센터는 지하 5층, 지상 4층 규모로 2018년 말에 준공됐는데, 이마트 24와 오뚜기 물류 서비스 관계자 등 250여 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부 CCTV를 분석한 소방당국은 지하 4층 냉동탑차 옆 창고 안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권오거/용인소방서 재난예방과장 (최종 브리핑)]
    "냉동탑차 아니면 그 옆에 있는 기계 쪽으로 추정을 하고 있는데, 지금 정확하게 모르는…"

    다만, 화재 감지기와 스프링클러 등은 작동했다는 증언은 확인됐습니다.

    관할서인 용인동부경찰서장을 팀장으로 한 수사전담팀을 꾸린 경찰은 오늘 오전 10시 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및 소방 관계기관 등과 함께 합동감식을 통해 폭발 위치를 비롯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책임소재 등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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