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민주당 당대표 선거가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후보의 3파전으로 확정됐습니다.
이낙연 후보가 앞서가고, 김부겸 후보가 대권을 포기하고 당에만 집중하겠다며 뒤쫓아 왔는데, 박주민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김지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통령 선거에 앞서 당권부터 확보해 당내 기반을 넓히겠다는 이낙연 후보, 총리로서의 경험을 살려 코로나19 국난사태를 가장 잘 극복할 적임자라고 강조합니다.
당권 도전이지만, 유력한 대권 후보로서의 본선 경쟁력에 더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당대표 후보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이재명 지사가 올라오면서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왔다, 이런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민심은 늘 움직이는거니까요. 그런 일이 앞으로도 여러 번 있을 겁니다."
김부겸 후보는 대선 주자가 왜 굳이 당 대표에 출마하냐며 이 후보를 견제하고 있습니다.
당 운영에만 집중하기 위해 대선에 불출마하겠다는 배수진을 쳤고 영남 표심을 가져와서 재집권에 힘이 될 거라는 점을 내세웁니다.
[김부겸 (YTN 라디오)]
"유력한 대선 주자께서 왜 7개월짜리 당 대표를 거쳐가야 하나...대선 후보로 바로 가시는게 맞는게 아닌가."
70년대 생에 재선인 박주민 후보는 '시대 교체'를 내세우며 가장 늦게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지금 당이 현장과 교감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시대정신에 맞는 환경과 젠더, 노동의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새로운 비전, 그리고 새로운 가치를 주장하는 사람이 나와서 전당대회 자체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또 당의 미래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과 토론들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5명을 뽑는 선출직 최고위원 경선에는 노웅래, 이원욱, 이재정 의원 등 후보 10명이 등록해, 오는 24일 예비경선이 치러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뉴스투데이
김지경
박주민도 출사표…이낙연·김부겸과 '3파전'
박주민도 출사표…이낙연·김부겸과 '3파전'
입력
2020-07-2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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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7-2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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