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젯밤 인천 남동구의 제3 경인고속도로에서 연쇄 추돌사고가 나 2명이 숨지고 다섯명이 다쳤습니다.
만취한 운전자가 일으킨 교통사고를 피하려다 2차 사고가 발생해 참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승용차 한 대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고속도로 위에 늘어선 차들은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제3경인고속도로 인천 방향 고잔요금소 근처에서 두 건의 추돌사고가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혈중알코올농도 0.1%가 넘는 만취 상태로 차를 몰던 운전자가 먼저 추돌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이어 사고발생 20여 분 뒤 사고 현장에서 소형차가 멈춰 섰고, 뒤따라오던 승용차가 소형차를 그대로 들이 받은 겁니다.
소형차는 이 충격으로 튕겨나가 폭발까지 일어나면서 차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 두 명이 그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또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소형차가 멈춰 설 당시 교통사고 수습를 중이던 고속도로 관리 차량이 유도등과 같은 안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피해자 측의 주장에 따라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뉴스투데이
이덕영
만취 운전에 고속도로서 3중 추돌…7명 사상
만취 운전에 고속도로서 3중 추돌…7명 사상
입력
2020-07-23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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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7-23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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