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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장-前 채널A 기자 유착'…수사심의위 오늘 개최

'검사장-前 채널A 기자 유착'…수사심의위 오늘 개최
입력 2020-07-24 07:28 | 수정 2020-07-2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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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현직 검사장과 채널A 기자의 유착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오늘 열립니다.

    시민 대표들이 모여 이 수사의 적절성과 기소 여부 등을 놓고 수사팀에 권고할 의견을 모으는 자리입니다.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동훈 검사장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두 사람을 재판에 넘길지 판단하는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회의가 오늘 오후 2시 대검찰청에서 열립니다.

    변호사와 교수 등 외부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들은 수사팀과 사건 당사자들의 의견을 듣고 수사의 타당성 등을 논의합니다.

    피의자 신분인 이동재 전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 피해자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 등이 모두 참석할 전망입니다.

    이들은 각각 30쪽 분량의 의견서를 제출하고 약 30분씩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토론을 거친 뒤에도 위원들의 의견이 엇갈리면, 과반수 표결을 통해 수사팀에 권고할 입장을 채택합니다.

    이 전 기자는 이철 전 대표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리 제보를 종용한 혐의로 지난 17일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취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검찰 고위직과 연결해 피해자를 협박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자료들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이 전 기자는 지난 2월 13일 한동훈 검사장과 만난 대화 녹취록에 공모 정황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반면 수사팀은 이날 면담 이후 두 사람이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취재 과정을 공유한 걸로 의심하고 있어, 오늘 수심위에서 결정적 증거를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

    수심위의 결론은 권고적 효력에 불과해 수사팀이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난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수심위의 수사 중단과 불기소 권고는 만만찮은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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