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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귀국 89명 유증상…신규확진 100명 넘을 듯

이라크 귀국 89명 유증상…신규확진 100명 넘을 듯
입력 2020-07-25 07:09 | 수정 2020-07-2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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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백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돌아온 한국인 노동자 293명 가운데 89명이 의심 증상을 보이는 등 해외유입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관련 소식,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라크에 파견됐던 한국인 건설 노동자들이 줄지어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최근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한국인 사망자가 3명이나 발생하자, 정부가 군용기를 투입해 긴급 귀국 지원에 나선 겁니다.

    한국에 돌아온 노동자 293명 가운데, 발열과 기침 같은 코로나 의심증상을 호소한 사람은 89명.

    정부는 이들 상당수가 확진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산항에 들어온 러시아 선박 관련 코로나 감염도 연일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부산 북항에 들어온 원양어선 페트르원의 선원 32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 선박을 수리했던 업체 직원 5명도 추가로 확진되면서 지역 감염으로 퍼질 수 있다는 우려도 높아진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오늘 신규 확진자 수가 1백 명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감염 경로가 해외 유입인 만큼,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된 건 아니라는 것이 정부의 판단입니다.

    오늘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긴다면 이는 지난 4월 1일 이후 115일만입니다.

    MBC뉴스 전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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