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코로나 의심 탈북민 귀향"…최대방역 가동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늘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긴급소집해 코로나19가 의심되는 탈북민이 개성을 통해 월북한데 따른 조치로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이행키로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개성시에서 악성비루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지난 19일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하였다"며 "그를 철저히 격리시키고 접촉한 모든 대상들과 개성시 경유자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개성시에 치명적이며 파괴적인 재앙을 초래할수 있는 위험이 조성된 것과 관련해 7월 25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비상확대회의를 긴급소집하였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회의에 참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관련 보고 직후 개성시를 완전봉쇄했고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이행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