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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열린 야구장…띄어 앉고 '치맥'은 참아야

문 열린 야구장…띄어 앉고 '치맥'은 참아야
입력 2020-07-27 07:26 | 수정 2020-07-2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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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 시즌 관중 없이 진행됐던 프로야구가 어제부터 직접 관람하는 게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최대 수용 인원의 10분의 1만 입장하고, 일행이더라도 좌석은 띄어서 앉아야 합니다.

    이지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고척 스카이돔.

    프로야구 키움과 롯데의 경기를 보기 위해 관중들이 70-80미터가량 줄지어 서 있습니다.

    바닥에 표시된 선을 따라 1미터 씩 간격을 뒀고 모두 마스크를 쓴 모습은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다릅니다.

    경기장에 들어갈 땐 체온을 재고, QR코드를 등록하거나 방문자 명단을 써야 하지만

    [진행요원]
    "QR코드 먼저 여기 찍어주시고요."

    관람객들은 다시 경기를 볼 수 있다는 흥분을 감추지 못합니다.

    [김효주/프로야구 관람객]
    "자주 오는데요. (코로나 때문에) 오랜만에 왔더니 좀 기분도 좋고 약간 떨리네요."

    두산과 LG의 경기가 열린 잠실야구장 입구도 오래간만에 붐빕니다.

    [석강민/프로야구 관람객]
    "솔직히 관중 입장에서 너무 오늘을 기다렸고요. 아이들하고 즐겁게 (왔습니다.)"

    지난 5월 개막 이후 관중 없이 진행한 지 82일만.

    프로야구 5경기 가운데 서울 고척과 잠실, 경기도 수원 야구장 등 3곳은 팬들의 입장을 재개했습니다.

    각 구단은 최대 수용인원의 10%, 각각 2천 명 안팎의 관중을 예매를 통해서만 입장시켰습니다.

    경기장 안 풍경도 전과 다릅니다.

    함께 경기를 보러왔더라도 관중석에서는 한두 좌석씩 자리를 띄어 앉아야 합니다.

    또, 맥주와 닭튀김, 이른바 '치맥' 같은 음식과 술은 관중석이 아닌 매점 주변 등 지정된 구역에서만 먹을 수 있습니다.

    [김소영/프로야구 관람객]
    "치맥 못하는 게 많이 아쉽기는 한데요. 이따 끝나고 먹을 꺼에요. 너무 좋아요 직관와서…"

    소리를 지르며 응원하는 행위도 제한됩니다.

    내달 1일부터는 프로 축구도 관람객 입장이 재개됩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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