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코로나19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시청에선 어제 50대 외부 자문위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한 개 층이 폐쇄됐습니다.
부산에 정박 중인 러시아 선박과 관련해선 3차 감염 사례가 확인돼 보건 당국이 지역사회 확산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시청 9층 휴게시설에 임시 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직원 등이 이용하던 구내식당과 매점 문도 닫혔습니다.
지난 23일 서울시청 11층을 방문했던 5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이 남성이 도시 재생과 관련한 비상근 외부 자문위원이었다며 회의 등 일이 있을 때만 시청에 출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남성이 방문했던 11층을 폐쇄하고 해당 층 직원들을 모두 귀가시킨 데 이어 안전을 위해 다중 이용 시설인 구내식당과 매점 등을 폐쇄했습니다.
지난 주말 100명대까지 늘었던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25명으로 줄었습니다.
이 가운데 16명은 해외 유입 환자였습니다.
방역 당국은 러시아 선박발 지역 감염이 확산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수리를 위해 배에 올랐던 선박 수리공의 동거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3차 감염 사례까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러시아 선박으로 1차 감염이 됐고, 수리공이 2차 감염이 됐고, 이 수리공과의 접촉을 통해서 확인이 됐기 때문에 3차 감염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산발적 감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 노인요양시설과 관련해선 어제 하루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요양시설 관련 환자가 다니던 강서구의 한 교회에서 교인 1명이 새롭게 감염된 걸로 나타나 방역 당국은 예배 참석자 480여 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뉴스투데이
김세로
서울시청 확진자 발생…청사 11층 폐쇄
서울시청 확진자 발생…청사 11층 폐쇄
입력
2020-07-28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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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7-28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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