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들, 한 달에 교통비로 얼마나 쓰시나요?
부담되는 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아끼는 방법이 있습니다.
'광역알뜰교통카드'라고 들어보셨나요?
국민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걷기, 자전거와 같은 친환경 교통수단과 대중교통의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서 마련된 교통카드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서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 이동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적립해주고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요금을 깎아줍니다.
재작년부터 세종시와 울산시, 전주시 등에서 시범적으로 사업이 진행되다가 대상 지역이 점차 확대돼서 지난 17일부터는 서울 모든 지역에서 이용 가능하고, 현재 전국 128개 시군구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찬소/국토교통부 사무관]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이 지난 17일, 서울 전역으로 확대되었고 현재 수도권과 7개 광역시, 128개 시군구에서 사용 가능해지면서 인구의 80%가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면 카드 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이용 요금이 10% 할인되고, 버스나 지하철을 타려고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걸어갔을 때 이동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최대 20%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적립한 마일리지는 교통 요금에서 차감하거나 '캐시백' 형태로 현금으로 돌려받는 것도 가능합니다.
신청은 광역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에서 하시고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이 진행되는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이면 신청할 수 있고, 카드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카드를 받은 뒤 마일리지를 적립하려면 스마트폰에 '광역알뜰교통카드' 앱을 내려받고 회원 가입을 해야 하는데요.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8백 미터 이상 이동했을 때 교통 요금 액수에 따라서 1회당 적게는 250원에서 많게는 450원까지 마일리지가 지급됩니다.
다만 한 달에 대중교통을 15번 이상 이용해야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고 적립은 44번까지만 가능하다는 점,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뉴스투데이
정슬기 아나운서
[스마트 리빙] '광역알뜰교통카드'로 대중교통 요금 최대 30% 줄여요
[스마트 리빙] '광역알뜰교통카드'로 대중교통 요금 최대 30% 줄여요
입력
2020-07-2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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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7-3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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