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새벽부터 충청권과 수도권에도 장맛비가 쏟아지지 시작하면서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까지 시간당 30mm 이상 강한 비가 내리는 등 최대 150mm의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대전 갑천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웅성 기자, 지금 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대전 갑천변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 비가 거세지는 않지만 밤사이 계속 장맛비가 이어지면서 이곳 갑천의 수위도 조금씩 상승하고 있습니다.
오늘(29일) 새벽 2시를 기해 대전을 비롯해 논산과 금산 등 충남 남부 4개 시·군과 충북 일부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가 새벽 3시 반부터는 세종시와 충남 전체로 확대된 상태입니다.
여기에 경기도 평택에 호우경보가, 서울 동부와 수원 등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17개 시·군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어젯밤부터 내린 비의 양은 5시 기준으로 충청권의 경우, 당진 39mm를 비롯해 금산 26.5, 서산 21.4, 대전은 16.5mm 등을 기록하고 있고, 경기도는 오산에 77.5mm, 화성과 평택을 중심으로 70mm 안팎, 그리고 서울 동부는 30mm 가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까지 경기 남부와 충청도에 50에서 100mm, 특히, 충청도는 많은 곳은 최대 150mm까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충청권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에서 6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 대부분 지역은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매우 약해진 터라 또다시 많은 비로 산사태나 축대 붕괴, 농경지와 저지대 침수 등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또, 이번 장맛비가 짧은 시간 동안 매우 강한 국지성 호우 가능성이 큰 만큼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갑천변에서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뉴스투데이
윤웅성
평택에 호우경보…충청권 '강한 비' 예고
평택에 호우경보…충청권 '강한 비' 예고
입력
2020-07-29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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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7-29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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