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외 지역에서도 폭우로 인한 사건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충북 충주에서는 낙석 사고로 도로가 2시간 가까이 통제됐고, 인근 제천에서는 밤새 내린 비로 피서객들이 고립됐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커다란 나무가 도로 한가운데에 쓰러져 있고 차량들이 그 옆을 아슬아슬하게 지나갑니다.
오늘 새벽 3시쯤 충북 충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 중원터널 출구 인근 비탈면에서 낙석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양평방향 상행차선 2개 차로 가운데 1개 차로가 2시간 가량 차단되면서 일대가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밤새 내린 비로 도로 옆 비탈면에서 바위가 굴러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굴삭기 1대와 25톤 트럭 2대를 동원해 낙석을 치웠다"고 설명했습니다.
충북 제천시 봉양읍의 한 캠핑장에서는 밤새 내린 비로 도로가 잠겨 피서객들이 고립됐습니다.
피서객 A씨는 "밤새 내린 비로 도로가 잠겨 119 구조대가 차량으로 구조하러 올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일단 한 곳으로 모여 대피했다"고 전했습니다.
캠핑장에는 20여 명 정도 피서객이 머물러 있었는데, 현재 캠핑장 사무실 내부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뉴스투데이
이준희
중부내륙고속도로 낙석…캠핑장 피서객 고립
중부내륙고속도로 낙석…캠핑장 피서객 고립
입력
2020-08-02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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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8-02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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