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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까지 많은 비…서해안엔 강풍주의보

모레까지 많은 비…서해안엔 강풍주의보
입력 2020-08-03 06:15 | 수정 2020-08-03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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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던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 또다시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충남 서해안에는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져 바람이 점차 거세지고 있는데요.

    이미 아파트와 농경지 침수 등 많이 피해를 입은 충청권에 또다시 오전부터 시간당 50~80mm, 곳에 따라 많게는 10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예보되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대전 갑천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욱 기자, 지금 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대전 갑천변에 나와 있습니다.

    밤사이 충청권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됐던 서해상의 강한 비구름대가 경기도와 강원도 쪽으로 이동하면서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은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약한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주 최대 300mm 안팎의 많은 비가 쏟아져 아파트가 물에 잠기고 인명피해까지 발생한 데다 지반도 상당히 약해진 상태여서,

    오늘 또다시 시간당 최대 100mm의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현재 세종을 비롯해 천안과 아산, 당진과 서산 등 충남 8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새벽부터 내린 비의 양은 서산 대산이 23mm로 가장 많고, 태안 만리포 13mm, 태안 근흥면 11.5mm 등으로 충남 북부 서해안에 주로 내렸습니다.

    여기에 충남 서해안에는 바람이 점차 거세지고 있는데요.

    서산과 태안, 당진과 홍성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고, 서해 중부앞바다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비를 동반한 강풍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또, 대전과 충남 계룡, 청양 등 충남 2개 시·군에도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져 오늘 오전 안에 호우주의보로 격상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곳에 따라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 많게는 시간당 10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내일(4)까지 대전·세종·충남에는 100에서 200mm, 많은 곳은 300mm 이상의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북지역은 전주와 익산, 군산과 김제 등 6개 전북 북부 시·군을 중심으로 5~40mm가량의 빗줄기가 이어지겠습니다.

    전국 산사태위기경보도 '주의' 단계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과 충북, 경북 지역에는 산사태 위기 경보가 발령돼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추가 피해 가능성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또 중국에서 북상하는 제 4호 태풍 하구핏의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모레까지도 비가 더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추가 비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대전 갑천에서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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