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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중부 '물 폭탄'…6명 사망·8명 실종

수도권·중부 '물 폭탄'…6명 사망·8명 실종
입력 2020-08-03 06:20 | 수정 2020-08-0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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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지금까지 6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가옥이 침수되면서 이재민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지금까지 집계된 폭우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아영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지금까지 정부가 공식적으로 확인한 사망자 수는 6명, 실종자는 8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강원도 철원에서도 물놀이를 하던 29살 남성 1명이 숨져, 잠정적으로는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정부는 아직 이 남성의 사고 경위가 명확하지 않아 공식 통계에는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어제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에서는 한 양계장 건물과 주택이 토사에 매몰 돼 5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인근 죽산면의 한 마을에서도 산사태로 70대 여성이 3시간 만에 구조되기도 했는데, 이 여성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6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실종자 8명은 모두 충북 지역에서 나왔습니다.

    그제 새벽부터 300mm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와 급류에 휩쓸리며 인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 앵커 ▶

    인명 피해가 많았지만 이재민도 이틀 사이 650여 명이 발생했는데요.

    밤사이 폭우가 계속됐는데 피해가 계속 늘어났나요?

    ◀ 기자 ▶

    밤사이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차탄리에 주택이 침수되는 피해가 생기면서 이재민들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또, 강원도 철원군 와수천과 사곡천이 범람 직전까지 가면서 인근 저지대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들이 발생하면서 이재민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공식 집계된 것은 경기와 강원, 충북 지역에서 384세대, 모두 659명이 나왔습니다.

    침수 우려로 임시 대피한 사람도 전국에 1,500명이나 됐고, 경기 이천과 여주에서만 1,300명이 인근 체육관이나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곳곳에서 산사태나 하천 범람으로 인해 도로가 침수되거나 철도 운행이 통제되기도 했는데요.

    지금까지 도로가 침수된 경우는 14건, 철로에 토사가 유입된 경우는 모두 5건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동두천과 연천, 인천 부평과 충북 등 8곳의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쏟아져 내린 토사가 철도를 덮으면서 충북선과 태백선은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되는 등 모두 5개 노선이 통제되고 있는 건데요.

    현재 정부는 비상대응단계를 3단계로 격상한 상태로, 2만 천여 명의 지자체 공무원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또, 응급 복구를 위해 전국 5개 시·도에 장비 266대와 경찰과 소방관 등 3천 300명가량의 인력이 투입된 상태입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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