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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 뺀 트럼프…백악관 "대선 일정 변동 없어"

한 발 뺀 트럼프…백악관 "대선 일정 변동 없어"
입력 2020-08-03 06:34 | 수정 2020-08-0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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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에 '대선 연기' 운운했다가 친정인 공화당에서까지 비난이 쏟아졌는데요.

    ◀ 앵커 ▶

    백악관이, 올해 예정대로 11월 3일에 열리는 게 맞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우편 투표에 대해서는 계속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 대선은 예정대로 11월 3일에 치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30일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대선 연기'를 거론했다가 거센 반발에 부딪혀 9시간 만에 물러섰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대선 일정에 변동이 없음을 공식 확인한 겁니다.

    메도스 비서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연기를 언급한 취지는 우편투표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크 메도스/백악관 비서실장]
    "이 모든 것은 보편적인 우편투표라는 한가지 문제로 귀결됩니다. 우편투표는 나라를 위해 좋은 생각이 아닙니다."

    그러면서 우편투표를 전면 도입할 경우 내년 1월 3일이 돼도 선거 결과가 나오지 못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부통령 러닝메이트를 누구로 정할 지를 놓고 계속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부통령 후보 발표가 이달 10일 주에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당초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달 3일 주에 부통령 러닝메이트를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유력 후보군으로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과 수전 라이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캐런 배스 하원의원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태미 덕워스 상원의원의 이름도 거론됩니다.

    [캐런 배스/미국 하원의원]
    "15만 4천 명의 미국인들이 코로나19로 사망했습니다. 미국은 인종과 치안 문제, 경제 악화 등으로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최근 바이든 전 부통령 수첩에 해리스 상원의원의 이름이 적혀 있는 것이 카메라에 포착돼 해리스 의원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주변 인사들은 해리스 의원이 지난해 TV토론에서 바이든을 맹공격한 점 등을 들어 해리스를 견제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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