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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인수 무산?…산은 "현대산업개발 책임"

아시아나 인수 무산?…산은 "현대산업개발 책임"
입력 2020-08-04 06:45 | 수정 2020-08-0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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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 항공 인수 계약이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산업은행을 비롯한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은 현산 측이 요구한 아시아나 재실사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계약이 무산되면 현산의 책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강나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어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HDC현대산업개발이 요구한 아시아나항공 재실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7주 동안 엄밀한 실사를 한 상황에서 자꾸 재실사를 요구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도무지 이해할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현산은 코로나19 사태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 상태와 항공업 업황이 계약 체결 당시와 크게 달라졌다며 "12주간 재실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는데, 이를 거절한 겁니다.

    이 회장은 그러면서 "이제는 더 이상 결단을 미룰 수 없는 시점이 오고 있다"고 말해,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산업은행은 "현산의 재실사 제안은 통상적인 인수 절차를 넘는 과도한 요구"라며 "만약 계약이 무산될 경우 법적 책임은 현산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산업은행은 또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가능성도 거론하며, 매각이 무산될 경우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현산과 금호 측의 거래종결 시한은 이번 달 11일.

    만약 현산의 아시아나 인수가 무산되면 산은을 비롯한 채권단이 나서서 아시아나 경영정상화를 진행하게 됩니다.

    MBC 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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